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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개발축 서쪽 이동 ‘속도 붙는다’‘동서 횡단’ 과선교 연장공사 한창

 

수원 개발축 서쪽 이동 ‘속도 붙는다’‘동서 횡단’ 과선교 연장공사 한창
수원역 환승센터·롯데百 신축 진행
공공기관 이전부지 활용방안 마련 등
서수원권 균형발전 프로젝트 박차
정재훈 기자  |  jjh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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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2.04    전자신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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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와 농림수산식품부가 서수원권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국립농어업박물관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수원시 제공

수원시 권선구 수원역 남측 경부선 철도를 동서로 횡단하는 과선교(고가도로) 연장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연장된 과선교는 매산동 대우아파트에서 철도를 넘어 평동 벌터교차로 앞에서 마감하던 716m 길이의 고가도로를 941m로 연장해 벌터교차로 넘어 고향의 봄길에서 내려가도록 설계됐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벌터교차로의 상습정체가 해소돼 서수원으로 진입하는 차량 뿐 아니라 수원터미널에서 화서역에 이르는 수원역 우회도로 통행속도도 크게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10월 공사기간에 사용할 과선교 우회도로를 만든 뒤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기존구간 철거와 연장구간 교각 터파기가 동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수원역 서쪽에서는 수원역 환승센터, 롯데백화점 신축공사가 진행 중이고 AK플라자도 역사 북쪽에 지상 8층 규모의 증축공사를 하고 있다.

수원역 과선교는 왕복 4차로 폭 18m로 수원시를 동서로 연결하는 대동맥에 해당한다.

과선교 연장공사를 비롯해 수원역 부근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공사는 그동안 동쪽에 무게 중심이 있던 수원시 개발축이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수원역은 올해 지하철 분당연장선이 연결된데 이어 2016년 수인선도 접속을 기다리고 있다.

수인선 수원시 구간 약 3㎞는 지하화 해 철도 노선에 의한 지역단절과 소음으로 인한 주거환경 악화를 해소하게 된다.

지상 공간 8만㎡는 공원, 도서관, 체육시설 등 주민 편익시설을 만들 예정이다.

수원시는 최근 권선구 서둔동 옛 서울대 농생명과학대학 부지를 시민공원으로 개방했다.

시는 농생명과학대 개방을 신호탄으로 농촌진흥청, 축산시험장 등 지방으로 이전하는 서둔동, 평동 일대 6개 기관의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 마련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또 군 공항 이전법이 발효됨에 따라 후속조치가 마련 되는대로 수원비행장 이전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전건의서에는 부지 활용방안, 이전 후보지역 등 개략적인 이전방안, 이전 주변지역 지원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으로 현재 이전전략을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다.

수원시는 앞서 서수원권을 균형 발전시키기 위해 총 2조원 규모의 4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공공기관 이전부지 매입에 1조5천억원, 농촌진흥청 테마공원 조성사업 2천700억원, 수인선 지하화에 2천500억원, 당수동 국유지 개발 850억원 등으로 민간자본을 비롯해 시의 가용재정을 모두 동원하며 서수원권 개발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보다 앞서 권선구 호매실동 일원 300만㎡에 1만9천 가구 규모의 호매실지구 택지개발사업이 마무리돼 하루가 다르게 입주 주민이 늘고 있고 권선구 고색동에는 수원산업단지가 3단계까지 추진돼 지역경제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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