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대중교통 정책이 최근 시민 생활 질을 높이는 각종 정책 등을 펼쳐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8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市) 대중교통과는 수원시 전체 민원의 25~30%를 처리하고 있다.
시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업무가 대부분이다보니 1일 평균 100여건 이상의 민원을 처리하고 있는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시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대중교통과가 기피부서로 낙인된 지 오래다.
하지만 최근 시 대중교통과가 시민생활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잇따라 펼치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대중교통과는 최근 ‘반가운 시민과 함께하는 기분좋은 교통문화’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후 전국 유일의 택시기사 쉼터 3곳을 마련한 것은 물론 운수 종사자들의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녹색교통복지회관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교통약자 등을 위한 특별교통수단을 16대를 추가 도입하고, 운행지역 확대와 기본요금 인하 등을 실시해 이용객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지난해 월 평균 1만7천500여명에 불과했던 이용객 수는 올해 들어 월 2만4천320여명으로 늘어났다.
또 주차공간 부족을 호소했던 지역에 공영주차장 등을 건립해 생활불편을 해결하기도 했다.
최근 곡반정동 166면과 율전동 20면을 건립했으며, 연무동 62면과 영화동 거북시장 100면, 세류동 41면 등을 조성중에 있다.
특히 동부버스 공영 차고지 조성을 완료함에 따라 300대 이상의 자동차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광교신도시 등에 광역버스 등을 신설·확충해 교통불편을 해결한 사례도 있다.
시는 최근 광역버스 노선 4개 등 모두 38대를 신설 및 확충했다.
이와 더불어 수원터미널에서 서울역까지의 직좌형 버스 1대를 잇따라 신설(모두 10대)하는 성과를 거두기로 했다.
이외에도 전국 최초 버스정류장 내 자동 접이식 의자 설치와 교통법규 위반 행정관리 시스템 구축, 안심귀가 택시서비스,수원역·수원버스터미널 쉘터형 정류·장 설치 등 각종 창안시책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대해 박덕화 수원시 대중교통과장은 “대중교통에 정답은 없지만 본격적인 지하철 시대를 대비한 버스노선 개편과 시민의 발인 버스, 택시 이용 시민들에게 보다 친절하고 안전한 운행이 되도록 쉬지 않고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의현기자/mypdya@joongb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