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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지방자치 실현 기틀 마련… ‘시민 눈높이 의정’ 펼것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 기틀 마련… ‘시민 눈높이 의정’ 펼것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
이지현 기자  |  jhlee@kyeonggi.com
제1공화국 시절인 1952년 개원한 수원시의회가 1961년 5ㆍ16혁명으로 30년간 의정활동이 중단되었다가 1991년 역사적인 지방자치 부활에 따라 지난달 24일 역사적인 제300회 임시회를 마쳤다.
이에 따라 그동안 수원시의 민의를 대변해 온 수원시의장과 부의장을 비롯한 5개 상임위원장들의 릴레이인터뷰를 통해 시의회 역사를 되돌아 보고 올해 행정사무감사 계획도 함께 들어본다.

   
 

노영관 시의회 의장은 경기도 수부 도시인 수원시의회를 이끌고 있을 뿐 아니라 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전국 시군자치구의장협의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등 그 어느 의장보다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특히 그는 정당공천폐지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수원 뿐 아니라 경기도, 더 나아가서 전국 지자체의 공통 현안 해결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300회라는 역사적인 순간에 의장직을 맡고 있는 소감은.
지난달 24일 폐회한 수원시의회 제300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장의 자격으로 의사봉을 두드리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고, 한편으론 수원시의회의 역사성을 뒤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1991년 당시만 해도 제도적 미비점, 의원의 기본자질 및 경험부족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해가 거듭되면서 연륜을 더해 지금의 수원시의회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틀이 어느 정도 마련되었다고 생각한다.

-수원시의회 의장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수원시의회가 주축이 되어 군용비행장 피해에 공동 대응, 전국적인 이슈로 부각시켜 관계법령 개정은 물론 대체 비행장 건설 합의를 이끌어 낸 것과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지지 결의문 등 의회차원의 다각적인 활동으로 10구단 유치에 상당부문 기여한 것, 지난 3월 경기 고등법원 수원유치를 위한 건의문 채택 등 시의회 차원의 다양한 활동을 펼친 것 등이 기억에 남는다.

-기초단체와 기초의회에 대한 정당공천제 폐지 논의가 공론화된지 오래지만 지지부진한데.
진정한 책임정치와 책임 행정을 구현해 나가기 위해서는 더 이상 중앙 정치에 예속된 지방 행정이 아니라 기초의원으로서 소신과 열정을 갖고 일 할 수 있는 독립된 지방행정이 필요하다. 이같은 맥락에서 정당공천제 폐지론은 지난 19대 대선 공통 공약으로 내세워졌지만, 기대와는 달리 거듭된 논쟁과 차일피일 미루는 태도로 미뤄지고 있다. 이제라도 신속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 책임을 다하는 정치인의 참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앞으로도 정당공천제 폐지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정당공천제 폐지를 강력히 촉구해 나가겠다.

-수원의 현안사항과 앞으로의 과제는 무엇인가.
인구 120만에 육박하는 수원시가 광역시에 준하는 행·재정적 특례를 부여하는 수원형 모델의 도입에 힘쓰고 수원비행장 이전, 수인선 지하화, 경기고등법원 수원설치와 같이 수원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정책적 사업에 대해서도 34명 의원 모두의 중지를 하나로 모아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힘을 모을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시의원은 생활정치인이다. 앞으로도 시민의 생활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며 의회에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찾아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남은 임기 동안 시민들과의 약속사업들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을 약속드리면서 제9대 하반기 수원시의회가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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