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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재보궐 변수는 ‘진격의 서청원’ / "정치보복 당한 서청원…" 우정은 변치 않을 때 아름답다

 

10월 재보궐 변수는 ‘진격의 서청원’ / "정치보복 당한 서청원…" 우정은 변치 않을 때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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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재보궐 변수는 ‘진격의 서청원’

 "정치보복 당한 서청원…" 우정은 변치 않을 때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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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재보궐 변수는 ‘진격의 서청원’
2013-09-17 오전 11:36:33 게재

당안팎 견제·반발 딛고 화성갑 공천신청 … 포항남·울릉엔 14명 출전준비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가 출마에 한발 짝 다가서면서 10·30 재보궐선거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권토중래를 노리며 경기 화성갑에 공천신청을 하면서다. 당안팎의 견제와 반발이 거세지면서 '평전' 출판기념회를 미루는 등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전진을 멈춘 것은 아니다. 이른바 '진격의 서청원'이다.

17일 오전 현재까지 확정된 10·30 재보궐 지역구는 경기 화성갑과 경북 포항 남·울릉 두 곳이다. 모두 새누리당 지지세가 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이 재보궐의 결정적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다만 공천을 둘러싼 견제와 갈등, 무소속의 선전을 비롯해 의외의 변수도 없지 않다는 분석이다.

당내 실세, 서청원 무혈입성 두고 볼까 = 경기 화성갑은 서 전 대표의 공천이 변수다. 화성과 연고가 없었던 데다 재보궐을 앞두고 출마를 저울질 하던 지역구도 다른 곳으로 알려져 있다.

18대 화성갑 국회의원을 역임했던 김성회 전 의원이 그의 공천신청에 반발하는 이유다. 당내에서도 '무리한 출전'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같은 분위기가 지역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미지수다.

여기에 서 전 대표가 여의도로 입성할 경우 여당내 권력구도의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만큼 당내 견제도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이들이 서 전 대표의 '무혈입성'을 두고 보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서 전 대표도 이런 복합적인 상황에 부담을 느낀 듯 26일로 예정됐던 평전 '정치인 서청원을 말한다' 출판기념회를 미뤘다.

여당이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화성갑의 지역특성도 변수로 꼽힌다. 이는 역으로 서 전 대표의 공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실제 새누리당은 18·19대 총선에서 승리했지만 16·17대엔 잇따라 패배한 전력이 있다. 부동산가격에 민감한 지역특성이 여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불리할 수도 있다.

이상득 영향력 아직 건재? = 김형태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실시되는 경북 포항 남·울릉 재보궐의 당 공천 흐름과 지역거물의 의중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일단 '공천=승리'라는 공식을 입증하듯 새누리당 공천 신청자는 모두 14명이나 된다.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 서장은 전 박근혜 대선캠프 종합상황실 전략기획단장, 백성기 전 포항공대 총장 등이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공천신청과는 별개로 의외의 인물이 부각될 수도 있다. 이 지역에서만 6선을 한 이상득 전 의원의 영향력이 여전히 큰 만큼 이 전 의원 측 인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만만찮은 전력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15~20%의 안정적인 민주당 지지를 제외하고 40~45%를 득표하면 승리하는 상황에서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당안팎에서는 포항 남·울릉의 조직기반을 완벽하게 장악하면서 이 전 의원 측의 별도 흐름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새누리당 핵심관계자는 "경북지역 전체에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김관용 지사의 의중이 공천과정에서 변수가 될 수도 있다"며 "이 전 의원 개인의 영향력을 넘어 당의 장악력을 높이는 방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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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보복 당한 서청원…" 우정은 변치 않을 때 아름답다
    기사등록 일시 [2013-09-18 07:01:00]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우정은 변치 않을 때 아름답다."

세계일보, 서울신문, 동아일보 등에서 20년 간 정치부 기자 생활을 한 윤승모(50)씨가 서청원(70) 전 한나라당 대표의 평전을 썼다. 제목인 '우정은 변치 않을 때 아름답다'는 친박연대 총선 차입금 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서 전 대표가 2010년 교도소를 나서며 지지자들을 향해 한 말이다.

책은 정책조정실장, 정무장관, 여당 원내총무, 국회운영위원장, 사무총장, 한나라당 대표, 친박연대 대표 등을 지낸 서 전 대표의 정치 일대기를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배려하는 정치인'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정치인' '민심을 천심으로 아는 정치' 등의 카테고리 내에서 다룬다. '국회의원 인기투표 1위' '국회의원 재산 순위 꼴찌' 등의 에피소드가 함께한다.

저자는 서 전 대표가 대선자금과 공천문제를 이유로 치른 두 차례 옥살이를 '정치보복'으로 봤다. 그는 "'좋은 정치인으로서의 서청원'을 알리기 위해 그동안의 언론보도 등을 근거로 서청원의 객관적 실체를 그렸다"고 말한다.

서 전 대표의 '우정은 변치 않을 때 아름답다'는 말은 "지지자들이 보여준 성원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이자 '친박'이라는 인연으로 얽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신뢰의 표현"으로 짚었다. 그러면서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 박근혜 당시 후보가 당선되면서 서청원의 '우정'과 '채무'는 일단락됐다. 하지만 국민에 대한 '우정'을 실천하고 '채무'를 갚아야 할 서청원의 의무가 여전히 남았다"고 역설한다.

한편, 서 전 대표는 10월30일 재·보궐 선거에서 경기도 화성갑 지역구 출마를 결정했다. 280쪽, 1만3000원, 나남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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