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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갑 보선, 새누리·민주·安 지원 후보 '3파전'

 

화성 갑 보선, 새누리·민주·安 지원 후보 '3파전'
새누리 김성회 출마 공식 선언·故 고희선 의원 아들 고준호·서청원 前대표도 출마 결심
데스크승인 2013.09.13     
   
 

다음달 30일 실시되는 화성 갑 보궐선거전이 시작됐다.

새누리당 김성회 전(前) 의원은 12일 출마선언을 했다. 같은 당 서청원 전(前) 의원과 고(故) 고희선 의원의 아들인 고준호씨도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9대 총선에서 당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새누리당의 총선 승리와 정권재창출을 위해 백의종군했다”며 “이제 국민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세력을 몰아내고 사랑하는 화성 지역을 발전을 위해 다시 나섰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밝힌 뒤 “고(故) 고희선 의원이 추진하던 사업을 이어받아 민생정치 실현과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인 화성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고(故) 고 전의원의 아들인 고준호씨도 출마 결심의 굳혔고, 이르면 15, 16일께 공식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고씨 측 관계자는 “오늘(12일) 중앙당에 들러 공천을 신청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프로필 사진을 찍기 위해 사진관을 예약했다”면서 “이르면 15, 16일께 공식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씨는 유신고와 경희대, 미국 필라델피아 Drexel 대학을 졸업했고, 현재 농우바이오 전략기획실 팀장으로 근무중이다.

이 관계자는 “부친이 못다한 화성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통한 화성발전을 이룩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청원 전 대표도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서 전 대표의 한 측근은 “다른 재·보선 지역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서 전 대표가 명예회복을 위해 화성 갑 출마에 나설 것”이라며 “현재 여야대치 상황등이 계속되고 있는 이유중 하나는 강력한 리더십과 추진력이 부족한 때문으로 (서 전 대표만이) 원만히 해결해나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오일룡 지역위원장의 공천이 유력시되고 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오 위원장을 대신할 마땅한 인물이 없고, 그동안 지역 관리를 잘해왔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는 한 공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다만, 새누리당 후보가 서청원 전 대표로 결정될 경우 후보를 교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화성 갑 보선에 후보를 내기로 한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은 현재 후보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영근 전 화성시장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 전 시장은 아직까지 이렇다할 입장 표명이 없지만, 새누리당 쪽과는 사실상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누리리당은 이날 ▶당선가능성 ▶도덕성 ▶전문성 ▶지역 유권자 신뢰도 ▶당 및 사회기여도 5가지를 공천 심사 기준으로 정했다.

안재휘·신창균기자/ajh-777@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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