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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안철수 ‘진검승부’ 예고安 “10월 재·보선 야권연대 없다”

 

민주당-안철수 ‘진검승부’ 예고安 “10월 재·보선 야권연대 없다”
임춘원 기자  |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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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8.27    전자신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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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갑 등 오는 10월 재·보선이 실시되는 지역에서 야권의 주도권을 놓고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간의 양보없는 한판 승부의 가능성이 예고되고 있다.

안 의원은 26일 야권 연대에 대해 “유권자들의 선택권을 존중한다는 입장에서 서울 노원병선거와 마찬가지로 열심히 할 것”이라며, 야권 연대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밝혔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도 지난 5월 당대표에 선출된 직후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와 같이 민주당이 후보를 양보하는 일은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며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양측은 10월 재·보선에서 피할 수 없는 정면승부를 벌일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까지 10월 재·보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있는 지역은 전국적으로 최대 9곳으로 꼽힌다.

수도권에서는 새누리당 고희선 의원의 별세로 경기 화성갑이 재·보선으로 확정됐으며, 대법원 선고로 무소속 김형태 전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한 경북 포항남·울릉 지역구도 선거가 실시된다.

여기에 인천 서구·강화을, 인천 계양을, 경기 수원을, 경기 평택을, 충남 서산·태안, 전북 전주 완산을, 경북 구미갑 등의 지역구 의원들도 2심에서도 당선 무효형을 받아 오는 9월30일까지 대법원 선고로 형이 확정되면 재보선이 치러진다.

특히 민주당과 안 의원이 건곤일척의 진검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전북 전주 완산이다.

전북은 민주당의 ‘텃밭’이지만 최근 들어 ‘안철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안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호남에서 민주당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최근 국정원 국정조사를 비롯한 여야 대치 정국에서 안 의원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해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는여론조사 결과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호남을 ‘텃밭’으로 여기는 만큼, 이 지역의 ‘수성’에 총력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화성갑 등 수도권에서도 민주당과 안 의원측간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안 의원은 수도권 공략을 위해 외부 인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각에서는 금태섭 변호사 등 측근의 수도권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손학규 상임고문의 수원을 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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