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4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선진 화장실문화의 정착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제3회 한.일 화장실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양국의 공중화장실에 관한 현안문제를 보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최근 기후변화와 물 부족 등 시대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화장실 문화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포럼은 양국의 화장실관련 전문가 3명과 공무원이 참여한 양국의 공중화장실 현황 보고와 발전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자원과 환경의 위기시대 해결방안으로 중수처리시스템 설비 등 친환경 기술적용 사례를 설명한 기술발표 및 사례발표 식으로 진행됐다.
수원시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 있는 도시, 수원의 친환경 문화 화장실 구축사례를 발표했다. 시는 사례발표를 통해 화장실문화 메카로서 문화 화장실 확대 및 최첨단 친환경 설비 보급 확대, 시민의식의 향상을 토대로 세계인의 보건과 위생적인 화장실 문화를 선도한다는 포부를 함께 밝혔다.
우에쿠 일본화장실 연구소 대표이사는 2001년 제2회 한일 화장실 포럼 이후 10년 만에 재개된 행사에 감사의 인사와 함께 앞으로의 한일 화장실 문화교류를 제안했다.
포럼 이후 전국 지자체 공무원, 교육 공무원, 화장실 관련 기업체 및 일반시민 등 120여명의 포럼 참석자들은 화성행궁 화장실 등 수원의 공중화장실 현장견학에 이어 화장실문화공원 개장식에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