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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디자인플라자 `박원순 콘셉트`로 재구성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박원순 콘셉트'로 재구성

세계 디자인 메카→함께 만들고 누리는 디자인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 동대문운동장을 헐어낸 자리에 짓고 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박원순 시장의 `콘셉트'로 재구성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오세훈 전 시장 때 구상된 `세계 디자인 메카'라는 DDP의 비전이 박 시장이 재임하면서 `함께 만들고 누리는 디자인'으로 변경된 데 맞춰 2억원을 들여 시설을 보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1층 도서관(3천400㎡)은 서울에 대한 생각을 만들고 나누는 `정보의 숲'으로 꾸며진다.

이곳에는 서울의 문화와 패션, 도시 디자인 등 기본 자료뿐 아니라 청년벤처기업가나 주민영웅 등 시민의 성공담을 담은 수집품을 전시한다. 재취업 대상자와 상인들을 위한 디자인 아카데미도 개설된다.

2층 소재체험센터(1천702㎡)는 동대문의 패션 부자재와 패턴 등을 전시하고 세계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동대문 아카이브즈'가 들어선다.

창신동의 봉제 기술이나 의류, 패턴 제작과정을 소개하고 이를 시민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며 동대문의 명인과 명품, 트렌드가 결합한 상품도 판매한다.

3층 디자이너스룸(1천930㎡)은 사회적기업을 지원하고 아이디어를 창조하는 `비즈니스 플랫폼'과 한옥과 한식, 한류 등 `서울다움(seoulness)'을 상징하는 시민 기증품을 전시하는 창의특화공간으로 채워진다.

플랫폼은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학로에 소재한 대학, 연구소와의 산학협력 연구도 지원한다.

4층 상상체험관(1천892㎡)에는 청소년과 디자이너가 함께하는 창작체험공간을 조성해 미래 인력을 육성하고 자발적인 직업 탐색을 유도한다.

지하(6천523㎡)에는 신진 디자이너 등단을 위한 팝업갤러리, 글로벌 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협업) 공간이 마련된다. 사회적기업과 청년벤처를 위한 창조산업마켓플레이스에서는 한류기반 트렌드 박람회와 엑스포, 창의콘서트, 취업 쇼케이스를 열 계획이다.

연결통로(3천358㎡)에는 디자인둘레길을 만들어 시민이 메시지를 담아 퍼포먼스를 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재단의 한 관계자는 "외형적인 최첨단 디자인보다는 시민 참여와 사회문제 해결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DDP는 2014년 3월 개관할 예정이다.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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