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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blog이전(+)됨:약7십만접속/-박근혜 前 대통령ㆍ청와대

中 꺼지지 않는 박근혜 열기···자서전 판매 1위

 

中 꺼지지 않는 박근혜 열기···자서전 판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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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중국 베이징 칭화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새로운 20년을 여는 한중 신뢰의 여정'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중국에서 '라오펑요우(老朋友)'로 칭송받았던 박근혜 바람이 좀처럼 꺼지지 않고 있다.

중국 최대 도서 사이트인 당당넷에 따르면 3일 현재 박 대통령의 자서전인 '절망은 나를 단련시킨다'가 정치인 전기 부문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박 대통령의 삶과 일상사를 담은 '박근혜 일기(朴槿惠日記)' 중문판이 2위, 지난 3월 출판된 또 다른 전기 '절망이 희망을 창조 한다 - 박근혜의 인생'이 7위를 차지했다.

세계 최대 도서판매 사이트인 아마존닷컴 중문판 사이트에도 박 대통령의 자서전이 판매순위 10위에 올랐다. 박 대통령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에 감명 깊게 읽었다고 밝혀 화제가 됐던 펑유란(馮友蘭))의 '중국철학사'가 판매순위 22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 대통령에 대한 중국의 이같은 관심은 지난주 이뤄진 국빈 방문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칭화대(淸華大)에서 중국어로 연설하고 유서 깊은 고도 시안(西安)을 찾아 진시황릉 병마용갱을 둘러보는 등 중국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과 이해를 보여줬다. 특히 박 대통령이 칭화대 학생을 상대로 중국 고전 관자(管子)와 제갈량의 고사를 인용하는 등 능숙한 중국어로 연설하자 중국 언론의 격찬이 쏟아졌다.

박 대통령에 대한 관심은 한국 전체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중국어 연설로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했는지'를 묻는 조사에서 1만8846명의 응답자 중 87%인 1만6442명이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