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손수 구입한 책 5권은?
'2013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 참석 "창조경제 구현에 책은 소중한 인프라"
김지영 기자(jyk@ebn.co.kr)
▲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2013 국제도서전'에 참석, 전시중인 한 부스에 들러 구매할 책을 고르고 있다.ⓒ연합뉴스 |
박 대통령이 구입한 책은 율곡이이의 '답성호원(임헌규 옮김, 책세상 펴냄)'과 알베르 카뮈의 '일러스트 이방인(임화영, 책세상)', '유럽의 교육(로맹 가리, 책세상)', '철학과 마음의 치유(김정현, 책세상)', '정조와 홍대용, 생각을 겨루다(김도환, 책세상)' 등이다.
책을 구매하기에 앞서선 조선활자 책 특별전 부스에 들러 한복 차림의 인쇄공으로부터 영인본(원본을 복제한 것)을 선물로 받기도 했다. 또 시각장애인을 위한 책을 만드는 도서출판 점자 부스에 들러 서적을 살펴보며 출판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이날 행사의 주빈국인 인도의 지틴 프라사다 인적자원개발부 장관으로부터 인도가 도서전에 대표작으로 내놓은 책 'SriRatna Kim Suro(스리란트나 김수로, 부제: The Legend of an Indian Princess in Korea)'을 선물로 받았다.
이 책은 인도에서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기를 일러스트 형식으로 풀어낸 책으로, 가야 최초의 왕 김수로와 인도에서 온 홍옥공주의 인연과 결혼을 내용으로 다룬다.
프라사다 장관은 박 대통령에게 책을 전한 뒤 환담회 자리에서 "우리 인도에서 2015년이 되면 인도국제도서전이 개최될 예정"이라며 "우린 박 대통령이 국민 자격으로 인도를 방문해주길 몹시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고, 박 대통령은 "꼭 그렇게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책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인류가 남긴 문화의 보고다. 나도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낼 때 성형들의 지혜가 담긴 동서양 고전들의 좋은 글귀를 보여 나를 바로 세우고, 이겨낼 수 있었다"며 "나 스스로도 수필을 쓰면서 마음을 단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새 정부의 국정기조인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구현하는 데에도 책은 소중한 인프라"라며 "앞으로 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새 정부는 우리 출판산업이 대한민국의 미래에 좀 더 중요한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데일리안 = 김지영 기자]
ⓒ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
'▣ ↑파란blog이전(+)됨:약7십만접속 > -박근혜 前 대통령ㆍ청와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근혜정부 대북정책 잘한다” 76% (0) | 2013.06.24 |
---|---|
중국 상하이서 '박근혜 일기' 출판 기념회 (0) | 2013.06.21 |
저커버그 페북CEO 訪韓…18일 박근혜 대통령 접견 (0) | 2013.06.18 |
美 WP, '박근혜 창조경제' 집중 조명 (0) | 2013.06.17 |
박근혜 대통령, 신당동 사저일대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공원계획 반대 (0) | 2013.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