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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乙 손학규, 평택乙 정장선 출마하나 ‘촉각’10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예상

 

수원乙 손학규, 평택乙 정장선 출마하나 ‘촉각’10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예상
김재민 기자  |  jmkim@kyeonggi.com

손학규측 손사래에도 새누리당ㆍ김 지사측 긴장
정 前의원 출마 가능성 ‘손 고문보다 높다’ 분석

10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예상지역으로 거론되는 수원을과 평택을에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과 정장선 전 의원의 출마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새누리당과 김문수 경기지사측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수원을은 민주당 신장용 의원이 지난달 2일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고, 평택을은 새누리당 이재영 의원이 지난 3월22일 항소심에서 1심보다 감형됐지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700만원의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대법원 판결만을 남겨놓은 상태다.

대법원에서 파기 환송을 할 경우, 10월 재보선에 포함되지 않을 확률이 높지만 두 지역에서는 이미 10월 재보선을 예상한 예비주자들의 물밑 움직임이 시작된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독일에 체류중인 손 고문의 수원을 출마설과 지난해 19대 총선에 불출마했던 정 전 의원의 평택을 출마설이 가라앉지 않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손 고문을 잘 아는 민주당 관계자들은 한 목소리로 손 고문의 수원을 출마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한다.

한 관계자는 6일 “손 고문의 수원을 출마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면서 “2011년 성남 분당을 보궐선거에 출마했었던 것은 새누리당의 아성이라는 상징성 때문이었고 앞서 2009년 수원 장안(현 수원갑) 재선거는 당시 이찬열 위원장에게 양보해 당선시키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하지만 새누리당과 김 지사측은 수원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경기지사 출신 손 고문의 전격 출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지난해 총선에서 여권 성향표의 분열로 사실상 민주당에 어부지리를 안겨주었는데 이번에 만약 손 고문이 출마하면 더 힘든 싸움이 예상된다”며 “끝까지 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비해 정 전 의원의 평택을 출마 가능성은 손 고문 보다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10월 재보선에 평택을이 포함될 경우 정 전 의원만큼 경쟁력 있는 후보가 없다”면서 “단지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가 재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여론이 어떻게 보느냐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 전 의원은 차기 지사 후보군에도 포함되지만 우선 원내 진입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재선 도의원과 3선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2011년에는 민주당 사무총장을 맡았었다.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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