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국정지지도 급락
윤창중 파문 직후 새누리 조사서 9.9%P↓
신정훈기자 hoon@hk.co.kr
- 입력시간 : 2013.05.15 03:34:38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파문 직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1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다는 새누리당 내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새누리당 부설 여의도연구소(여연)에서 실시하는 여론조사의 경우 일반 여론조사에 비해 새누리당 지지성향의 표본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진 점을 감안하면 사건의 파장이 만만치 않은 셈이다.
14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순방이 있었던 5월 둘째 주 '국정운영 지지도'는 지난 6일 63.4%로 출발해 7일 55.8%로 잠시 주춤한 뒤 한미 정상회담 뒤인 8일 59.1%, 박 대통령의 미 의회 합동연설 직후인 9일 64.5%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과 청와대의 도피 방조 의혹 등이 불거진 10일 54.6%로 급락했다. '윤창중 파문'이란 초대형 악재에 하루 만에 무려 9.9%포인트가 빠진 것이다. 상시 실시되는 여연 여론조사는 하루 표본이 평균 600여명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연 측은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 하락 폭이 예상 외로 큰 것으로 나타나자 황우여 대표에게만 보고하고 13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는 이 같은 결과를 보고하지 않았다.
황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정 지지율이 60%를 넘어 70%까지 넘으려던 차였는데 (윤창중) 사건이 터지면서 예전 지지율로 돌아갔다"며 "(여연) 조사결과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다만 "주말 청와대 관계자들이 잇따라 사과하면서 국정지지도가 59%대로 다소 올랐다"고 설명했다.
여권에선 "가파른 상승 추세였던 여론조사 흐름을 감안하면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윤창중 파문으로 20% 가까이 떨어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4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순방이 있었던 5월 둘째 주 '국정운영 지지도'는 지난 6일 63.4%로 출발해 7일 55.8%로 잠시 주춤한 뒤 한미 정상회담 뒤인 8일 59.1%, 박 대통령의 미 의회 합동연설 직후인 9일 64.5%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과 청와대의 도피 방조 의혹 등이 불거진 10일 54.6%로 급락했다. '윤창중 파문'이란 초대형 악재에 하루 만에 무려 9.9%포인트가 빠진 것이다. 상시 실시되는 여연 여론조사는 하루 표본이 평균 600여명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연 측은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 하락 폭이 예상 외로 큰 것으로 나타나자 황우여 대표에게만 보고하고 13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는 이 같은 결과를 보고하지 않았다.
황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정 지지율이 60%를 넘어 70%까지 넘으려던 차였는데 (윤창중) 사건이 터지면서 예전 지지율로 돌아갔다"며 "(여연) 조사결과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다만 "주말 청와대 관계자들이 잇따라 사과하면서 국정지지도가 59%대로 다소 올랐다"고 설명했다.
여권에선 "가파른 상승 추세였던 여론조사 흐름을 감안하면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윤창중 파문으로 20% 가까이 떨어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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