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진= 윈도XP 지원 종료, 연합뉴스 |
MS, 윈도XP 지원 종료… 국내 33% 이용자 '상위OS 업그레이드 해야'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운영 체제인 '윈도XP'에 대한 모든 지원이 내년 4월 8일 종료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는 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본사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1년 뒤인 2014년 4월 8일을 기점으로 윈도XP에 대한 지원을 전 세계적으로 동시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윈도우XP 지원 종료에 따라 향후 윈도XP에 대한 추가 업데이트나 최신 드라이버 지원, 온라인 기술 지원은 물론 취약성에 대한 보안 패치 제공도 더이상 이뤄지지 않게 된다.
한국MS는 "전자상거래, 금융서비스 등 민감하고 중요한 서비스가 인터넷으로 이뤄지는 오늘날의 환경에서 지난 2001년 출시된 윈도XP로 안전한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지원 종료 이전에 시스템을 상위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해 보안환경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이용자들의 보안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국내 윈도XP 이용 비율은 32.9%로 전세계 평균 23.4%를 크게 웃돌며 국내 은행 ATM의 90%가 윈도우XP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은행권은 윈도XP 지원 종료가 지척으로 다가오면서 대대적인 OS 교체를 준비에 나섰다. 국민·기업·하나·우리·신한은행 등이 하반기부터 OS업그레이드를 추진할 예정이며 공공기관이나 공기업도 상위 버전 OS로 전환을 시작한다.
이에 한국MS 측은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니라 2002년 당시 발표된 회사 규정에 따른 것이고 지난해부터 기업과 공공기관에는 공지를 해왔다"며 시스템 전환에 큰 혼선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혼선이 빚어질 경우에도 "이미 수차례 언급을 한 상황에서 연장 기간을 늘리는 등의 계획 수정은 일절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윈도XP 지원 종료, 연합뉴스)
< 저작권자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