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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내 지역구에 출마한다면?" 물었더니...SMR 여론조사 결과 '무조건 찍겠다 19% 절대 안찍겠다 25.9%'

 

"안철수가 내 지역구에 출마한다면?" 물었더니...
SMR 여론조사 결과 '무조건 찍겠다 19% 절대 안찍겠다 25.9%'
"상대 누구인지 살펴보고 그때 결정하겠다" 유보 입장 45.7%
동성혜 기자 jungtun@dailian.co.kr | 2013.03.12 08: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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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여론조사 응답자의 지역구에 출마할 경우 지지의향 관련 그래프. 서울마케팅리서치 조사.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오는 4.24 총선 노원병 재보선 출마를 위해 11일 한국으로 발길을 돌렸다. 본격적으로 정치를 하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국민의 심정은 결코 호의적이지 않다.

서울마케팅리서치가 지난 7일 여론조사에서 ‘만약 응답자의 지역구에 4월 재보선이 실시된다고 가정할 때 안 전 교수가 지역구에 출마할 경우 지지의향은 어떤가’를 물었을 때 불과 19.0%만 무조건 안 후보를 찍을 것이라는 답을 했다. 10명중 2명만이 고개를 끄덕인 것이다.

‘안 후보는 절대 찍지 않겠다’는 응답이 25.9%, ‘상대후보가 누구인지를 살펴보고 그때 가서 결정하겠다’는 유보적인 답은 무려 45.7%에 달했다.

지난 2011년 10.26 서울시장 선거 이후 야권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보다 여론조사 1위를 줄곧 차지했던 그였다. 하지만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20대 29.3%가 안 전 교수를 무조건 찍을 것이라고 응답한 것 외에는 특히 50대 이상에서는 40% 이상이 안 전 교수를 절대 찍지 않겠다고 답했고 30대 49.0%, 40대 51.7%가 상대후보가 누구인지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유보적 입장으로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다.

안 전 교수의 노원병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응답이 41.2%로 찬성한다(31.7%) 보다 9.5%p 높다.

◇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안철수 전서울대교수가 차를 타고 떠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다만 안 전 교수의 정치참여에 대한 찬성도는 44.0%로 높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 김미현 소장은 “정부조직개편안 정국과 민주통합당의 당내 혁신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에 관한 반대급부 현상”이라고 해석했다.

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4일 안 전 교수의 재보선 출마와 관련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출마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46.0%로 “찬성한다”는 의견(34.1%) 보다 10%p 이상 많은 것과 유사한 결과다.

한편, 서울마케팅리서치의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CATI를 이용한 임의걸기(RDD) 유선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한계는 ±4.4%p다.

리얼미터는 전국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다.[데일리안 = 동성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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