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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전 열린 제276회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민주통합당 김주삼 대표(왼쪽)와 새누리당 이승철 대표가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이준성기자 oldpic316@ |
경기도의회 여야 대표의원들은 5일 열린 제276회 임시회 대표연설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복지 확대, 대선공약으로 채택된 경기도 현안들에 대한 차질없는 추진에 한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도 민주통합당은 김문수 지사에게 대선도전으로 인한 도정공백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새누리당은 소수 의견 존중을 강조하며 각각 김 지사와 다수당인 민주당 압박했다.
민주통합당 김주삼(군포) 대표의원은 “경기도는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한 8대 공약사업이 반드시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화두인 일자리와 복지에 대해서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이 반드시 지켜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보편적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출산·보육·주거·장애·노후 등의 아젠다를 적극 발굴·제도화 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도 전했다.
김 대표는 “김문수 지사는 본인의 잘못된 판단으로 도정 공백 상태를 초래한 것에 대해 도민께 진심으로 사과하라”며 “산하기관의 심각한 재정 부실은 지난 6년간 도정을 책임진 김 지사 시절에 더욱 악화된 것이므로 무한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김 지사가 공약을 통해서 도민에게 약속한 정책 사업들을 이제 하나씩 정리를 해야 할 때”라며 “새로운 일을 벌이는 것보다는 진행 중인 사업들을 계획했던 대로 잘 마무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새누리당 이승철(수원) 대표의원은 “박근혜 정부가 공약한 경기도와 관련한 8개 핵심사업을 반드시 실현시켜 제2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 지원과 육성 강화, 소상공인의 창업 성공을 위한 체계적 지원 등이 필요하다”며 “단기간에 많은 일자자리를 창출함과 동시에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외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노인복지정책 추진 등 도민에게 다가가는 복지정책을 구현해 나가겠다”며 “도내 모든 복지사업을 무한돌봄센터에서 통합 관리하고 보다 내실있게 운영해 대한민국 대표 복지브랜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다수당인 민주당에 소수 여당인 새누리당에 대한 배려도 요구했다.
이 대표는 “다수의견에 의해 의사가 결정된다고해서 소수의 의견이 무시돼서는 안된다”며 “소수의견도 겸허히 받아들여지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경기도의회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