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부터 추진하는 구도심 주거재생사업인 '경기도 맞춤형 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이 사업은 뉴타운 해제지역 등 주거환경이 불량한 구도심 낙후지역을 쾌적한 주거와 일자리가 공존하는 융복합 마을로 만드는 사업으로, 기획단계부터 주민이 주도해 추진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도는 오는 5~6일 이틀 동안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지원한 도내 8개 마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평가회를 개최한다. 이번 평가에는 지난달 28일까지 접수한 도내 6개 시 8개 마을(수원 매산동, 성남 단대동, 남양주 금곡동, 평택 신장동과 안정리, 시흥 거모동과 은행동, 의왕 이동)이 평가를 받는다. 평가는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의 현장 확인 평가와 주민참여평가를 병행해 실시된다. 이 가운데 6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는 주민참여 평가는 주민 주도형 주거재생 사업답게 해당 마을 주민이 직접 제안 내용을 설명하는 '주민 제안 발표회'로 진행된다. 공모계획 수립에 참여한 일반 주민이 직접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발표회에 참석한 일반 주민들과 경기도 SNS 홍보 자원봉사자인 '소셜락커', 관계전문가 및 공무원 등이 1인 2투표 방식으로 우수 제안 마을에 투표한다. 투표 결과는 평가 점수에 반영된다. 공모 준비에서 발표, 평가까지 사업 전 과정에서 주민이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도는 이같은 주민제안 발표가 공모에 참여하는 모든 사업계획을 발표함으로써 잘 된 사례를 벤치마킹 해 부족한 계획을 보다 발전적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화기자 itimes21@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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