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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기획> 박근혜 당선인 지역개발 공약으로 본 부동산 재테크

<월요기획> 박근혜 당선인 지역개발 공약으로 본 부동산 재테크
 
기사입력 2013-01-07 07:00:01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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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사업 가시화땐 해당 역세권 주목...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수혜지역도 관심을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세운 지역 개발사업을 유심히 보면 향후 5년간 돈이 몰릴 곳을 짐작할 수 있다.

 우선 인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에 따른 수혜지역과 GTX 사업이 가시화 될 경우 해당 역세권의 주택ㆍ토지시장을 주목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충청과 세종시 일대는 개발재료가 꾸준히 예정돼 있고 인구유입도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지역이다.

 지역개발 공약의 향후 정책 추이를 지켜보며 한발 앞서 투자한다면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당 공약들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재원확보와 후속 대책이 필요한 만큼 섣부른 투자보다 새 정부의 지역개발 공약 이행 과정을 꼼꼼히 살펴본 후 움직여야 한다.

 △인천 = 박근혜 당선자는 인천지역 개발공약으로 내세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가 현실화될 경우 인근 일대 부동산 시장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1조원에 달하는 대형개발 사업이 본격화 될 경우 경인고속도로 인근 가정동 일대 97만2000㎡ 부지를 재개발하는 루원시티 개발도 함께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이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에 힘입어 얼마나 속도를 낼 것인가가 관건이다. 박 당선인은 수도권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대에 접근 가능하도록 킨텍스~수서, 송도~청량리, 금정~의정부간 3개 노선 등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GTX 노선으로 거론된 곳 중 정차역으로 예정된 곳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릴 가능성이 높다. 우선 3개 노선 가운데 서울 청량리~송도 노선과 킨텍스~수서 구간의 사업추진이 빠를 전망이다. 인천시가 송도에 GCF(녹색기후기금) 유치를 전제로 GTX 착공조건을 내세운 바 있고,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킨텍스~수서 구간 추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사업이 확정될 경우 특히 송도일대 부동산 시장은 GCF 사무국 유치에 이어 또 한번의 대형 호재를 맞이하게 된다.

 △충청 = 박 당선자는 세종시를 행정중심지로 정착하기 위해서 논산~대전~세종~청주를 연계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을 서두른다는 계획이다. 각 부처의 세종시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세종시와 대전, 청주, 천안 등 인근 지역의 부동산시장도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올 한해 세종시에서는 1만8000여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상반기에 호반건설, 중흥건설, 모아미래도, 이지건설 등이 분양에 나서는데 이들 물량을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다.

 △강원 = 박 당선인은 강원권 발전 공약으로 동해안경제자유구역 지정, 동서고속철도ㆍ원주강릉복선전철 등 교통망 확충 등을 내세웠다. 특히 동서고속철도와 원주강릉 복선전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서울에서 강릉까지의 출퇴근 시대 개막도 멀지 않은 모습이다.

 주택분양 업계 관계자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호재로 토지 가격이 급등한데다 강릉 더샵의 분양 선방으로 이미 분양시장에 온기가 돈 상황이어서 내년 강원 지역의 부동산 시장 전망은 그 어느때보다 밝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영남 = 박 당선자는 앞으로 10년간 4조4920억원을 들여 구미·포항·영천에 IT융복합 신산업벨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5조원을 들여 포항·경주 등 동해안과 낙동강을 따라 첨단과학·그린에너지 비즈니스 거점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5조9000억원을 들여 삼척에서 포항을 잇는 동해안 고속도로망을 구축하고 5조3000억원을 투입,  보령에서 울진을 잇는 동서5축 고속도로 건설을 약속해 이들 재료가 가시화될 경우 일대 토지시장이 꿈틀거릴 수 있다. .

 △광주ㆍ전라 = 광주에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가 추진되면서 해당지역 부동산 시장도 주시해 볼 필요가 있다. 박근혜 당선인은 이 사업을 위해 자동차산업 부지 확보와 공장이전 지원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오송~익산~광주 송종~무안공항~목포를 연결하는 호남 고속철도사업을 통해 늘어나는 환황해권 물류 교역증가와 교통수요에 적극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노선이 확정될 경우 일대 부동산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상준기자news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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