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경제.부동산의 칸 ../*❾부동산.일반.종합

지방이전 도내 공공기관 20곳 매각 ‘난항’

지방이전 도내 공공기관 20곳 매각 ‘난항’
이호준 기자  |  hojun@kyeonggi.com

오는 2015년까지 지방으로 이전하는 경기지역 20개 공공기관이 아직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지방이전 대상 공공기관은 모두 52개로 이중 중앙공무원교육원·국토해양인재개발원 등 15개 기관은 부지를 남기거나 임대청사를 쓰고 있으며,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천)·조달청품질관리단(용인)·경찰대학교(용인) 등 7개 기관은 지난 2010년 모두 처분됐다.

나머지 30개 기관 가운데 농촌진흥청·국립농업과학원·국립식량과학원(이상 수원)·국립원예특작과학원(수원·화성)·국립축산과학원(수원·화성)·국립한국농수산대학(화성)·국립식물검역원(안양·수원)·국립종자원(안양·수원) 등 8개 농업관련 기관은 한국농어촌공사가 이달 중에 매입하기로 했다.

또 법무연수원(용인)과 지방행정연수원(수원)은 LH와 경기도가 각각 사들이기로 했다.

그러나 영화종합촬영소(남양주)·국토연구원(안양) 등 20개 기관은 입찰에서 수차례 유찰되는 등 매각에 난항을 겪고 있다.

공공기관 매각은 국토해양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이 담당하고 있고, 일반 경매와 달리 유찰이 되더라도 가격이 내려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부동산경기 침체가 이어지는데다 이전부지의 규모가 커 매각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도 차원에서 대기업이나 대규모 R&D센터 유치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hojun@kyeonggi.com
 

< 저작권자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이호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