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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원천3 상업지역 실효 검토

수원시, 원천3 상업지역 실효 검토
용도변경후 주민제안 전무… 내년 1월말 실효 도래
2012년 12월 17일 (월) 이상우 기자 sowhy@suwon.com
공업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돼 개발이 추진되던 삼성전자 인근 원천3 지구단위계획구역이 부동산경기침체 여파로 기본계획 변경후 아직까지 주민제안이 1건도 접수되지 않아 실효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시에 따르면 2009년 6월 경기도로부터 '2020수원시도시기본계획'을 변경 승인받아 영통구 매탄·원천동 일대 공업지역 56만9000㎡를 상업용지와 주거지로 용도변경했다.

1969년 조성돼 40여년동안 공업지역으로 묶여있던 매탄동 일원의 삼성전자 협력업체들이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서 원룸형 주택과 폐차장, 주차장 등이 난립하면서 첨단산업배후시설지구로 개발할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이 가운데 원천동 240-6번지 일원 16만9055㎡는 3단계 개발계획(2011~2015년, 상업지역)에 포함돼 2010년 1월 28일 원천3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개발이 추진됐다.

시는 난개발 방지와 계획적 개발 유도를 위해 대상지역을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2009년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국내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상업지역 개발을 위한 주민제안이 전무한 상황이다.

여기에다 사유재산권 제한에 따른 주민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결국 원천3 지구단위계획구역의 실효를 검토하고 있다. 이 지역의 실효일(고시후 3년)은 내년 1월 28일이다. 시는 내년 1월 도시계획위원회에 지구단위계획구역 실효안을 상정, 자문받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원천3 지구단위계획구역의 경우, 사업성 결여로 주민제안이 전무한 상태다. 이를 감안해 현재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실효시키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재지정 여부는 현재 상황을 감안할 때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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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daum view(블로그뉴스)에도 실린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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