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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결혼 이민자 가족 증가 추세

도내 결혼 이민자 가족 증가 추세5년새 5만8천여명 급증
전국의 22.6% 가장 많아
여성 86% 남성 13.6%
안산 거주인 11.6% 최다
경기도 가족여성정책 동향
이동훈 기자  |  gjle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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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2.03    전자신문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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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국제결혼으로 인한 이민자가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에서 최근 발표한 가족여성정책 동향분석 ‘경기도 국제결혼 이민자가족 변화추이(2007~2012)’ 결과 경기도 국제결혼 이민자가족 중 결혼이민자는 올해 3만8천953명으로 전국 결혼이민자 22.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여성이 86.4%, 남성 13.6%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결혼이민자 가족 중 자녀가 지난 2007년 6천617명에서 올해 3만5천447명으로 436% 증가해 가장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해 경기도 혼인귀화자는 2만2천237명으로 전국 혼인귀화자의 27%를 차지해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여성귀화자가 91.9%로 다수를 차지했다.

올해 경기도 국제결혼 이민자가족 자녀는 3만5천447명으로 전국 이민자가족 자녀의 24.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여성이 48.8% 남성 51.2%보다 약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 국제결혼 이민자가족 현황은 올해 경기도 국제결혼 이민자가족 9만6천727명 중 안산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이 11.6%(1만1천235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수원시(8.9%), 성남시(6.4%), 시흥시(5.7%) 순이었다.

국제결혼 이민자가족 구성원 중에서 결혼이민자의 증가는 부천시(14.2%), 안산시(12%) 등으로 나타났고, 혼인귀화자는 안산시(19.4%), 시흥시(9.8%)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 동안 경기도 국제결혼 이민자가족은 5만8천123명이 증가했고, 이들 중 중국 한족과 조선족 출신 이민자가족이 각각 31.6%와 21.3%를 차지했고, 베트남 국적 이민자가족도 21.5%를 차지했으며, 그밖에 일본과 필리핀 국적 이민자가족이 각각 7.7%와 5.9%를 차지했다.

더불어 결혼이민자 중 한족이나 조선족, 베트남, 몽골 국적 이민자의 경우 안산시를 비롯해 수원, 부천, 성남, 시흥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이 많은 반면, 일본 국적 이민자의 경우에는 고양, 성남, 수원, 가평, 남양주에 거주하는 사람이 많았다.

필리핀 국적 이민자는 부천, 안산, 수원지역에, 태국 국적 이민자는 화성, 부천, 파주지역에, 그리고 몽골 국적 이민자는 안산, 수원, 부천에 거주하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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