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만족’… 오산·화성은 ‘떨떠름’3개시 통합 용역 중간보고
수원·오산·화성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용역 중간보고 결과를 두고 3개 시가 미묘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29일 오산에서 열린 3개시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연구용역을 맡은 한국행정학회는 “광역도시를 전제로 3개시가 통합하면 인구 200만 도시, 재정 3조원 규모의 도시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학회 관계자는 “3개시 통합을 위해서는 낮은 단계의 협력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단기적으로 현안별 협의체 또는 공동위원회 구성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간보고회에 참석한 윤성균 수원시 제1부시장은 “이번 연구에서 장기적으로 3개시 통합 발전방향을 제시한 것은 틀리지 않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반면 화성과 오산시 관계자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1억5천만원이라는 시민 혈세가 들어간 연구용역인 만큼 시민들이 납득할 만한 결과가 도출되어야 한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곽상욱 오산시장도 “3개시 통합 무산에 따른 상생발전방안을 중점적으로 연구해 주기 바란다”며 “통합에 따른 장·단점을 함께 연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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