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하 박근혜 지지 발언, 새누리당 '함박웃음'

김지하 박근혜 지지 발언, 새누리당 '함박웃음'

스포츠서울 원문 기사전송 2012-11-06 20:30 최종수정 2012-11-06 22:10

 

김지하 시인이 5일 언론 인터뷰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서울신문 제공 [스포츠서울닷컴│박종민 인턴기자] 새누리당이 유신 정권에 반대했던 김지하(72) 시인의 박근혜 후보와 여성 대통령론 지지 발언에 크게 반색했다. 6일 새누리당은 김지하 시인이 5일 한 방송 인터뷰에서 "지금은 여성 리더십이 필요한 시대다.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사실상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 데에 대해 반겼다. 김지하 시인은 방송에서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용서한 적은 없지만 지금 욕을 하지는 않는다"며 "박 후보 측으로부터 다섯 차례 국민대통합위원장 제의를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 후보는 박 전 대통령보다 어머니 육영수 여사의 부드럽고 따뜻한 정치를 닮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 시인은 안철수 후보에 대해 "촛불의 주역인 2030세대가 인터넷을 통해 안철수를 지지하고, 그 기세가 장년층에까지 이어지면서 박원순 시장을 탄생시켰다. 뭐가 있겠구나 생각했지만 정작 후보가 돼 하는 걸 보니 깡통이야. 아직 어린애"라고 평가절하 했다. 이어 "안 후보가 무식하다는 뜻이 아니라 기대에 못 미친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조윤선 대변인은 "김 시인의 진심 어린 당부와 격려는 박 후보가 말하는 국민대통합의 길을 더욱 뒷받침 해 준다"며 김 시인의 발언을 환영했다. 또 "박 후보와 새누리당은 김 시인의 진심 어린 충고와 격려를 명심하고 따뜻한 모성, 깨끗한 정치로 모든 국민이 자신의 꿈과 행복을 실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i@media.sportsseoul.com 온라인이슈팀 issue@media.sportsseoul.com - 특종과 이슈에 강하다! 1등 매체 스포츠서울닷컴(ww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