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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권행보가 임박하면서 전국에 퍼져 있는 외곽 지지조직도 신발끈을 조이고 있다.
8월 대선후보 경선이 지난 2007년과는 비교할수 없을만큼 조용한 흐름을 보이면서 현재로서는 뚜렷한 움직임이 없지만 12월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원군'을 자임하고 활발한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박 전 위원장이 대선후보로 선출된다면 가급적 당 공조직 위주로 선거를 치르기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과 어떻게 연대해나갈 지가 관심거리다.
`국민희망포럼'은 박 전 위원장의 대표적인 지지조직이다. 지난해 전국 16개 시ㆍ도별 지역별 희망포럼을 만들어 조직정비를 끝냈다.
회원 5만여명 규모의 서울희망포럼은 박 전 위원장의 경선캠프가 있는 여의도에 있는데 조만간 별도 사무실을 냈던 회원까지 규합하며 전열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들 희망포럼은 법적으로는 비영리단체로 평소 다문화가정, 소외계층 돕기행사 등 봉사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친박(친박근혜)의 한 핵심 인사는 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8월 경선은 조용하게 가기 때문에 국민희망포럼도 자신의 자리에서 해왔던 일을 할 것"이라며 "다만 5개월 뒤 대선을 내다보고 지지층 확대에는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원협의회별로 경선 대의원이 결정되고, 국민선거인단이 구성되는대로 박 전 위원장에 대한 지지세를 넓히는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외곽 조직들도 비슷하다.
친박 인사인 서청원 전 미래희망연대 대표의 개인 산악회인 `청산회'와 현역 국회의원들이 자발적으로 관리하는 포럼부산ㆍ강원ㆍ경남비전(서병수 의원), 한국행복복지경남포럼(안홍준 의원), 새나라복지포럼(조원진 의원), 대한국포럼(정갑윤 의원)도 경선 국면에서는 `물밑 세확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친박계는 이들 조직이 회원들의 자발적 모임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박 전 위원장이 이들의 공개행사에 참석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시피 했다.
당 관계자는 "박 전 위원장이 대선후보로 선출된다면 당의 공식 조직을 통해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가 역대 정권출범 후 대선주자 사조직 인사들이 요직을 차지하거나 비위행위에 얽혔던 과거 전례들을 의식하고 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경선캠프에서도 홍문종 의원과 이성헌 전 의원이 조직관리를 맡았지만 사조직으로 경선캠프의 몸집을 불리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캠프 관계자는 "사조직 통폐합, 경선캠프로의 흡수 등 하드웨어적 변화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고, 또 다른 관계자도 "캠프는 소규모이다. 지지조직이 캠프로 들어와 활동하는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박 전 위원장의 경선캠프에 2007년 캠프에는 없던 `전략기획팀'이 신설됐으며 앞으로도 힘이 실릴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박 전 위원장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에 대응해 일관되고 효율적으로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한 장치라는 해석이다.
quint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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