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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신도시내 복지관 확충 주목경기도시公, 수원시와 협의 나서…학교추가설립 여부 용역의뢰

광교신도시내 복지관 확충 주목경기도시公, 수원시와 협의 나서…학교추가설립 여부 용역의뢰
이호준 기자  |  hojun@kyeonggi.com

경기도시공사수원시와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광교신도시내 종합사회복지관 건립과 관련, 실시설계용역을 중단하고 협의에 나서, 주차장 부지 확대 및 학교설립 등 수원시 의견 수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일 공사와 시 등에 따르면 공사는 오는 11월 완료예정으로 추진해 온 광교신도시내 종합사회복지관 실시설계용역을 최근 중단했다.

이번 조치는 광교신도시내 1천81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4천500㎡로 계획된 복지관의 시설규모를 늘리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시는 30대로 계획된 주차시설 규모가 부족, 지하 1층에서 지하 2층으로 증축해 주차규모를 40~50대로 늘려줄 것을 공사에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공사는 사회복지관 사업비가 당초 6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늘어났고, 시의 요구대로 1개 층을 증축하면 10억원 이상이 더 소요된다며 난색을 보여 왔지만, 최근 시의 요구를 일부 받아들여 지하 2층 일부 증축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우선 실시설계용역을 중단하고 시와 협의를 진행, 절충안이 마련되는 대로 다시 용역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광교신도시내 대규모 오피스텔 건립에 따른 학교 추가설립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광교신도시에는 초등학교 4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2곳이 개교했으며, 내년 3월까지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이 문을 열 예정이다.

그러나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7월 주거용 오피스텔 설립으로 초등학교 1개교(30명 기준 24학급)와 중학교 1개교(35명 기준 24학급) 등 2개 학교 설립이 필요하다고 공사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오피스텔의 주거비율 파악이 어려운 상황에서 학교용지를 확보하기는 어렵다고 판단, 용역을 통해 수요를 파악한 뒤 학교설립 여부를 결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공사 관계자는 “수원교육지원청이 지난 7월 광교신도시내 대규모 오피스텔 설립으로 초·중 등 2개교 설립이 필요하다고 요청해 왔다”며 “그러나 오피스텔 설립으로 얼마나 학생 수가 늘어나는지 판단이 쉽지 않아 외부기관에 용역을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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