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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blog이전(+)됨:약7십만접속/-기존_자료2 종합(박근혜 前 대통령관련)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 박근혜, 수도권서(서울 47.5 vs 44%, 인천·경기 45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 박근혜, 수도권서(서울 47.5 vs 44%, 인천·경기 45.9 vs 41%) 안철수에 처음으로 앞서

[정치지표 6차 조사]
朴, 충청권서 계속 선두 - 올해 3월 安원장에 역전이후 47.4 對 39.8%로 격차 벌려
2040세대선 안철수에 뒤져 - 40대 표심엔 미묘한 변화… 安·朴 격차 18→9%P로 줄어

4월 총선에서 승리를 거둔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대선 양자 대결에서도 다른 경쟁자들을 앞서며 선두에 올랐다. 대선을 7개월여 앞두고 박 위원장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그는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의 6차 정치지표조사에서 그동안 뒤졌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앞섰다. 특히 약점 지역으로 거론됐던 서울에서도 처음으로 안 원장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40대에서는 여전히 약점을 보였다.

박근혜, 수도권에서 처음 1위로

박 위원장은 그동안 수도권에서는 안 원장과의 여론조사 양자 대결에서 앞선 적이 없었다. 안 원장 인기가 최고조였던 작년 12월 조사에선 서울에서 38.5% 대 52.6%, 인천·경기에서 39.7% 대 50.4%였다. 지난 3월 조사 때 안 원장은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이 부상하면서 자신의 지지율의 상당 부분이 빠졌는데도 서울에서는 박 위원장을 51.3% 대 41.1%로 앞섰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서울에서 박 위원장(47.5%)은 안 원장(44.0%)을 3.5%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기에서도 45.9%로 41.0%의 안 원장을 눌렀다. 안 원장이 처음 등장했던 작년 9월 조사 이후 박 위원장이 서울 등 수도권 전체에서 안 원장을 앞선 건 처음이다.

충청권에서도 작년 12월에는 안 원장에게 다소 뒤졌지만 3월 조사에서 역전한 뒤, 이번 조사에선 47.4% 대 39.8%로 격차를 벌렸다.

2030·PK·화이트칼라에서 약점

그러나 안 원장은 새누리당 텃밭인 부산·경남 지역에서 여전히 박 위원장을 바짝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지지율 면에선 박 위원장(50.0%)이 안 원장(37.8%)을 앞섰지만, 이는 여야가 1대1로 맞붙었던 지난 2002년 대선에서 이회창(66%)·노무현(30%) 후보 득표율과 비교할 때, 박 위원장으로선 위기감을 느낄 만한 대목이다. 또 총선 정당득표율(부산)에서 나타난 새누리당(51%), 야권연대(40%) 득표율과 비슷한 것이어서 PK 지역의 5대4 구도가 총선 뒤에도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박 위원장은 20~40대에서 여전히 안 원장에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53.2% 대 35.8%, 30대는 58.1% 대 34.3%로 안 원장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대선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세대로 평가받는 40대 역시 안 원장 지지도가 높았다. 다만 40대 표심(票心)에는 미묘한 변화도 보였다. 안 원장은 '상한가(上限價)'였던 작년 12월, 40대에서 53.9% 지지를 받아 박 위원장(35.5%)을 18.4%포인트 앞섰다.

그러나 3월 조사에서 격차가 13.9%포인트로 줄더니, 이번 조사에선 9.1%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작년 10·26재보선에서 20~30대와 같이 움직였던 40대가 대선을 앞두고 다른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 화이트칼라층의 지지율은 안 원장 56.2%, 박 위원장 34.9%로 나타났다. 지난 5차 조사 때 62.5%와 31.7%로 2배 차이가 났던 것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2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난 것이다. 미디어리서치 관계자는 "박 위원장이 상승세를 탄 것은 분명하지만, 여론 주도력과 전파력이 강한 화이트칼라층과 40대에서의 열세 때문에 아직 안정권이라 하기는 이른 것 같다"고 했다.



권대열 기자 dy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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