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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경선·본선 기타 종합/*대통령(윤석열 대통령, 전 문재인, 차기후보,

문재인의 운명

문재인의 운명 

'운명이다.

운명 같은 것이 나를 지금의 자리로 이끌어 온 것 같다.

노무현 변호사를 만나고, 지금에 이르게 된 것도

마치 정해진 것처럼 느껴진다.

대통령은 유서에서 '운명이다!'라고 했다.

내 삶도 그런 것 같다.

내 인생에서 노무현은 무엇인가.

잘 모르겠다.

하여튼 그는 내 삶을 굉장히 많이 규정했다.

나의 삶은 전혀 달랐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운명이다.

그런데 그것이 꼭 좋았냐고 묻는다면

쉽게 대답할 수 없을 것 같다.'

09년 마지막 학창시절의 5월 23일은 내 평생 잊지못할 날로 기억된다.

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가한뒤에 저녁에 친구녀석의 연락을 받고 처음에는 장난인줄알고

어찌 장난을 쳐도 그런 장난을 치느냐고 화를 냈었었다.

사실인것을 알고 차마 그때의 감정을 꺼내고 싶지 않아 간략하게 표현하자면

슬펐고 분했다.

그당시 나는 문재인에 대해서는 자세히는 몰랐다.

문재인에 대해서 아는정도는 참여정부의 민정수석, 마지막 비서실장, 노무현의 친구정도였다.

이 책은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서거 2주기를 맞아 노무현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비사를 비롯한

30년 동행의 발자취를 기록한 책이다.

대선이 4개월정도 남은 이 시점에서

나의 대선 후보 지지는 변함없지만

18대 대통령 선거 후보의 민주통합당 예비후보자중 한분이신

16대 대통령 노무현이 영원한 친구이자 정치적 동지로서 노무현의 이상을 계승하고

민주통합당의 재집권을 위해 정치에 뛰어든 문재인의 운명을 다시 한번 꺼내본다.

문재인의 운명에서는

'만남' '인생' '동행' '운명' 총 4개의 파트로 분류되어 있으며,

'인생'에서만 문재인 그의 인생이야기가 담겨있고

나머지 3개의 파트에서는 노무현 변호사를 만나 함께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시기부터 서거 30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거제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가난한 환경속에서 성장하며 법대에 입학하여 학생운동에 뛰어들게 된

과정과 당시의 현실을 담았다.

사시 준비 및 합격과 연수원 졸업 이후 학생운동전적으로 인하여 판사로 임용되지 못한것,

당시 부산에서 변호사로 활동하시던 노무현과의 운명적인 만남과

변호사 문재인으로서 삶.

인권.노동변호사로 활동하게 된 과정

노무현이 대통령에 당선되고 참여정부의 민정수석, 사회참여수석, 마지막 비서실장 자리에 있으며

문재인이 보고 겪은 당시 시끌시끌 굵직했었던 현안들을 언급한다.

당시 현안들에서 국민반대가 상당히 있었던 '이라크파병' '한미FTA' '미국산쇠고기수입'등과

당시 야권, 현재의 여당인 한나라당의 일관성없는 모습과

(이 점이 가증스럽기 그지 없는것이 그 당시 나도 한나라당과 조중동의 기사와 입장발표를 계속 본

입장에서 이 MB정권에 와서 정말 어이가 없다못해 할 말을 잃었다.)

사법개혁(당시 이게 되었다면 등록금 반값이 되었었겠지. 지금 새누리당의 반값등록금

당시 이명박 후보의 반값등록금, 그 시절 사법개정 반대하던 이들이 어찌 이리 말이 바뀌는지...)

검찰개혁과 과거사정리작업등 당시 정책에 대한

대통령을 옆자리에서 가장 가깝게 보좌한 문재인이 당시 상황과 왜 그렇게 해야했는지를 담았다.

그리고 퇴임이후 현 정부의 지속적인 정치적 탄압과

당신께서는 아무런 죄가 없으셨음에도 모든것을 안고 죽음으로 해결하신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이별을

담고 있다.

이 책에서 노무현, 그리고 문재인

평범한 이라면 단 하루라도 원칙과 소신을 지키며 살기 힘들진데..

함께한 30년간 올곧이 원칙과 소신을 지키며 살아가던 이를 지켜본,

또 함께 원칙과 소신으로 함께하고 보좌해온 문재인 본인의 이야기

최근 대법관 임명문제와 장관들 임명문제..

법조계 탑이라는 대법관조차 이럴진데

이리 더러운 물에서 정치인으로서 최고의 위치인 대통령의 자리에서 그리고 가장 높은 그 자리를 보좌하는 이들이 퇴임이후 정치보복에서 털어서 먼지 하나 안났다는것 자체가 노무현과 문재인이

얼마나 원칙과 소신을 지키며 살았는지 보여준다

참여정부에 대한 인식은 그때도, 지금도 극과 극이다.

문재인은 참여정부가 실패하였다는 인식은 틀렸다고 한다.

참여정부의 시작과 끝을 관심을 가지고 계속 봐온 나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아쉬운게 있다면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호남권 인사를 배제하고 영남권등에서도 인사를 배치하며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위해 너무 풀어둔것, 그리고 새누리당에 대한 강력한 탄압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너무 자비로웠다. 강하게 갔어야 했다.

나도 늘 그게 아쉬웠었다.

크게 보았다. 그게 어찌 아쉬울 일이 될 수 있는지 정말 개같은 현실이다.

어떤 정권이든 자기 임기 내에 뭔가를 이루려고 한다.

참여정부는 다음을 위한 포석을 깔았고 순리대로 가고자 했을뿐이다. 정권이 바뀌면서

모든것이 뒤집어 졌고 '잃어버린 10년'이라며 정치적으로 보복당했지만

분명한것은

'사실'이 가지고 있는 힘

'진실의 힘' '명백한 사실이 갖고 있는 힘'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

비록 당시 상황이 '참여정부의 5년'을 손가락힐한다 할지라도

역사가 모든것을 증명해주리라 믿는다.

참여정부는 자칭 도적으로 깨끗하다는 모 #%$#^%같은것들과 틀리게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도덕적으로 완벽했으며

정치적 발전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는것은 사실이다.

원칙이 바로 서는 나라.

법이 그 중심에서 제대로 힘을 발휘하는 나라.

입법-사법-행정이 제대로 분리되어서 균형있게 견제하는 나라.

우리나라만의 복지모델을 확립해 모두에게 고른 복지혜택이 적절히 돌아갈 수 있는 나라.

사교육 없이 공교육만으로 충분히 사회인으로서 무리없이 잘 살 수 있는 나라.

직업의 학업의 귀천없이 평등히 대우받는 나라.

그런 나라가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