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수원지검 1차장에 이 혁(사법연수원 20기) 법무부감찰담당관을, 2차장에 박균택(21기)서울고검 검사를 발령하는 등 고검검사(부장검사)급 396명과 평검사 68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26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인천지검 1차장에는 안상돈(20기)수원지검 2차장이, 2차장에는 진경준(21기)대검연구관이 각각 전보 발령됐으며, 의정부지검 차장에는 황인규(20기)제주자검 차장이 자리를 옮겼다.
성남ㆍ고양ㆍ안산ㆍ안양ㆍ부천 등 수도권 5개 지청장에는 윤갑근(19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 이건태(19기) 인천지검 1차장, 황철규(19기) 서울동부지검 차장, 정점식(20기) 서울중앙지검 2차장, 정상환(19기) 수원지검 1차장이 각각 발령됐다.
이밖에 대검 미래기획단장과 국제협력단장은 박경춘(21기) 여주지청장이 겸임한다.
이주철기자/jc38@joongboo.com
[경인지역 검찰청 신임 중간간부 프로필]
이혁 수원지검 1차장
법 앞에서 소신을 굴하지 않는 강직한 성품. 검찰 조직 내에서도 지역 주민에게 도움되는 방향의 운영방침이 강한 인물로 손꼽히고 있다. 검찰 내에서도 ‘특수통’으로 꼽히며 대형사건 수사 때 특유의 집념과 추진력을 보여줬다는 평.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 재직 당시 금속표면처리기술 등 에어컨 첨단기술을 중국 경쟁업체로 빼돌리려던 일당과 저가의 혼화재를 섞은 레미콘을 제조·공급해온 대형 레미콘업자 등을 적발, 처리했다.
▶전북 무주(49) ▶서울 경희고·고려대 ▶사시 30회 ▶대구지검 검사 ▶광주지검 목포지청 검사 ▶인천·서울·부산지검 검사 ▶서울지검 남부지청 검사·부부장 ▶금융감독위 법률자문관(파견) ▶노무현대통령 측근비리사건 특별검사팀 파견 ▶우란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대전지검 특수부장 ▶법무연수원 교수·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 ▶인천지검 형사1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박균택 수원지검 2차장
꼼꼼하고 겸손한 성격이지만 수사에 대한 합리성과 인맥 관리에 있어 친화력을 갖춰 조직 내에서도 신망이 높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장 재직 당시 정부보조금을 알선한 대가로 기획재정부 전·현직 공무원들의 금품수수 사건과 서산지청장 재직 당시 건설업자로부터 거액을 받은 전직 당진군수의 뇌물수수 사건 등을 원만히 처리했다.
▶광주(46) ▶광주대동고·서울대 법대 ▶사시 31회 ▶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 ▶춘천지검 강릉지청 검사 ▶광주지검 검사 ▶법무부 검찰1과 검사 ▶서울지검 검사 ▶대전고검 검사 ▶서울남부지검 부부장(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파견) ▶광주지검 형사3부장 ▶법무부 형사법제과장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 ▶대검 형사1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서울고검 검사
안상돈 인천지검 1차장
원칙을 강조하는 치밀한 업무처리와 함께 검찰 조직에 대한 애착심과 통솔력이 돋보인다.
용인경전철 사업 비리 사건 해결을 통해 지자체 사업과 관련한 시행사 등과의 포괄적인 비리를 파헤쳤으며 급유업체와 선박, 단속경찰 등이 연계된 외항선용 해상면세유 불법유통 사건을 문안하게 처리했다.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 특별수사팀을 이어받아 지휘한데 이어 용산참사 관련 수사 결과 발표 후 후속수사를 담당했다.
▶경북 김천(49) ▶서울 우신고·고려대 법대 ▶사시 30회 ▶서울지검 검사 ▶청주지검 제천지청 검사 ▶대전지검 검사 ▶부산지검 검사 ▶법무부 범부심의관실 검사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 ▶대구지검 부부장 ▶청주지검 부장 ▶대구지검 안동지청장 대검 형사2·1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3·2부장 ▶대구지검 2차장 ▶수원지검 2차장
진경준 인천지검 2차장
탁월한 분석과 기획력이 뛰어나 범죄정보기획에서 두드러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각 부임지에서도 개방된 검찰상 구현을 위해 주민들과의 소통에도 노력한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대검 국제협력단장 재직 당시 4조원대 피해를 낸 ‘조희팔 다단계 사기사건’의 주요 공범의 신병을 확보하는 등 사건 해결에 기여했다. 국내 최대 짝퉁 운동화 유통조직을 일망 타진했으며 해외법인을 이용한 기업 세금포탈 사건을 무난히 해결했다.
▶서울(45) ▶서울 환일고·서울대 법대 ▶사시 30회 ▶서울지검 검사 ▶대전지검 천안지청 검사 ▶부산지검 검사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 ▶금융정보분석원 파견 ▶서울북부지검 부부장 ▶법무부 검찰국·검찰과 검사 ▶춘천지검 속초지청장 ▶법무부 국제형사·형사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장 ▶부산지검 형사1부장·대검 국제협력단장
황인규 의정부지검 차장
합리적인 수사 방식과 사안의 핵심을 간파하는 능력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임이었던 제주지검 차장 재직 당시 중국 업체와 맺은 불리한 수출계약으로 제주도개발공사에 억대 규모의 손해를 입힌 전직 사장을 경찰 송치의견과 달리 기소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서울(51) ▶대성고·서울대 법대 ▶사시 30회 ▶서울지검 검사 ▶부산지검 울산지청 검사 ▶수원지검 성남지청 검사 ▶부산지검 검사▶ 법무부 국제법무과 검사 ▶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부부장 ▶대구지검 부부장(외교통상부 법률자문단 파견) ▶청주지검 부장 ▶인천지검 형사4부장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장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대검미래기획단장 ▶제주지검 차장
윤갑근 성남지청장
밝은 성격을 장점으로 한 친화력과 통솔력과 함께 강한 추진력과 합리적인 업무추진 능력을 평가받고 있다.
2008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재직시 KT·KTF 납품업체 선정 금품비리 사건을 수사, 같은해 최고의 검찰수사사건으로 선정됐다. 복잡한 해킹추적 노하우 등을 공부하며 지휘한 ‘농협 전산망마비 사태수사’를 처리했다.
▶충북 청원(48) ▶청주고·성균관대 법학과 ▶사시 29회 ▶대구지검 경주지청 검사 ▶부산지검 검사 ▶서울지검 검사 ▶대구지검 검사 ▶청주지검 검사 ▶청주지검 부부장 ▶수원지검 평택지청 부장 ▶법무부 보호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청주지검 충주지청장 ▶수원지검 2차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정상환 부천지청장
차분하고 따뜻한 성격을 지녔으며 기획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솔직·담백한 성격에 합리적 사고로 부하 직원들은 물론 검찰 안팎의 신망이 두텁다.
당직자와 문자발송업체가 짜고 벌인 ‘새누리당 당원명부 유출’사건과 수원에서 20대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우위안춘(오원춘)’ 사건, 대형TV용 첨단기술유출 사건 등을 원만하게 처리했다.
▶경북 경산(47) ▶대구 능인고·서울대 법대 ▶사시 29회 ▶수원지검 검사 ▶부산지검 울산지청 검사 ▶서울지검 검사 ▶대구지검 검사·부부장·의성지청장 ▶대검 검찰연구관 ▶대구지검 특수부장 ▶대검 정보통신과장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주미법무협력관 파견) ▶청주지검 차장 ▶수원지검 1차장
황철규 안산지청장
성격이 꼼꼼하고 차분하고 강인함이 돋보여 조직 내에서도 신망이 두텁다. 기획성 있는 업무추진력이 뛰어나 지난해 열린 국제검사협회 총회에 참석한 500여명의 각국 검사들 앞에서 세션 발표한 바 있다.
대검 국제협력단장 재직 당시 120억원 상당의 임금을 체불하고 미국 도피 생활 중인 전윤수 성원건설 회장 등을 비롯한 해외 도주 피의자는 물론 그들의 자금까지 추적하는데 필요한 지원업무를 수사공조 네트워크의 기초를 다졌다.
▶서울(48) ▶서울 명지고·서울대 사법학과 ▶사시 29회 ▶인천지검 검사 ▶부산지검 울산지청 검사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주UN대표부 법무협력관 파견 ▶대전지검 부부방 ▶사법연수원 교수 ▶법무부 국제형사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장 ▶대검 미래기획·국제협력단장 ▶서울동부지검 차장
이건태 고양지청장
매사 목표를 세우면 반드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적극성이 돋보이고 친화력과 통솔력을 바탕으로 한 대인관계가 뛰어나다는 평.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사건 특별수사팀의 초기 수사를 지휘했다. 2000년 당시 정보통신부에 정보통신법률자문관으로 파견, 근무하면서 ‘IT검사’라는 별명도 따라다녔다. 2천억이 넘는 부실대출로 파산한 제주으뜸상호저축은행 불법대출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전남 영암(45) ▶광주제일고·고려대 법대 ▶사시 29회 ▶부산지검 동부지청 검사 ▶광주지검 해남지청 검사 ▶인천지검 검사 ▶서울지검 서부지청 검사 ▶수원지검 검사·부부장 ▶창원지검 거창지청장 ▶서울동부지검 부부장 ▶수원지검 공판송무부장 ▶서울고검 검사 ▶법무부 법무과장·법무심의관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 ▶제주지검 차장 ▶울산지검 차장 ▶인천지검 1차장
민영선 평택지청장
맡은 바 소신과 최선을 다해 뛰어난 업무추진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목표를 세우면 반드시 결과를 만들어내는 적극성과 대인관계가 돋보인다.
성남지청 형사부장 재직 당시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故 장자연씨 사건’을 해결했으며, 서울동부지검 재직 당시 공소시효 5일 남기고 사기사건 일당을 기소하는 검사의 근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서울(42) ▶서울고·건국대 법학과 ▶사시 31회 ▶부산지검 검사 ▶춘천지검 강릉지청 검사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 ▶광주지검 검사 ▶서울지검 검사▶ 국방대학원 파견 ▶서울중앙지검 검사 ▶창원지검·서울동부지검 부부장 ▶대전지검·부산지검 공안부장 ▶서울동부지검 형사3·2·1부장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장 ▶광주지검 순천지청 차장
이명순 여주지청장
원칙을 앞세운 치밀한 기획력이 돋보인다. 활달한 성격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조직 관리에 탁월하다는 평.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장 재직 당시 ‘스팸문자의 여왕― 김미영 팀장’ 사건과 상하이 스캔들에 연루됐던 전직 총경 사건, 서울도시철도공사 스마트몰 사업 특혜의혹 사건 등을 처리해 관심을 모았다.
▶강원 춘천(47) ▶춘천고·서울대 사법학과 ▶사시 32회 ▶서울지검 검사 ▶수원지검 평택지청 검사 ▶법무부 검찰2과 검사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 ▶부산지검 검사·부부장 ▶대검 검찰연구관(파견) ▶창원지검 거창지청장 ▶서울중앙지검 부부장(법무부 정책기획단 검사)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 ▶대검 형사1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장 ▶대전지검 형사1부장
정점식 안양지청장
전임지인 서울중앙지검에서 굵직한 사건들을 지휘·처리하면서 조직 내에서도 기획력과 대외협력 능력에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원칙에 흔들리지 않는 소신은 물론 꼼꼼하고 냉철한 판단력이 돋보인다.
지난 5월 서울중앙지검 2차장 재직 당시 현직 국회의장인 박희태씨를 기소하는 등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살포 의혹 사건과 함께 통합진보당 폭력사태에 대한 수사를 지휘해 왔다.
▶경남 고성(47) ▶마산경상고·서울대 법대 ▶사시 30회 ▶대구지검 검사 ▶창원지검 밀양지청 검사 ▶서울지검 검사 ▶수원지검 검사 ▶부산지검 검사·부부장 ▶서울지검 부부장 ▶울산지검 형사2부장 ▶춘천지검 속초지청장 ▶대검 공안2·1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 ▶창원지검 통영지청장 ▶부산지검 2차장 ▶서울중앙지검 2차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