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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정면승부] 민주 경선룰 확정, 사람이 먼저인 문재인 후보 전략은? [YTN FM]

[뉴스! 정면승부] 민주 경선룰 확정, 사람이 먼저인 문재인 후보 전략은? [YTN 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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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룰 확정, 사람이 먼저인 문재인 후보 경선 전략은? - 도종환 의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캠프 대변인)

[YTN FM 94.5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날짜 : 2012년 7월 18일 수요일
■ 진행 : 박형주

민주당 경선룰 확정, 사람이 먼저인 문재인 후보 경선 전략은? - 도종환 의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캠프 대변인) (7월 18일)

# 정면 인터뷰1 - 도종환 의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캠프 대변인)

앵커:
네. , 첫 번째입니다.. 민주통합당이 대선 후보 경선에서 결선 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이른 바 '비(非)문재인' 대선주자들이 요구했던 결선투표제를 문재인 후보가 전격적으로 수용하면서 이 문제는 일단락 됐는데요. 그렇습니다만 모바일 투표 범위를 놓고는 여전히 후보들 간에 이견이 있어서 경선 룰에 대한 갈등이 완전히 다 끝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자 이 시간에는 문재인 후보 측 대변인을 맡고 있는 도종환 민주당의원을 연결해서 대선 경선과 당내 현안에 대해서 좀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도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도종환 의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캠프 대변인) (이하 도종환):
예. 안녕하십니까~

앵커:
예. 그동안 이제 문재인 후보 측에서 결선투표는 안 된다는 입장이셨는데요. 이걸 전격 수용하셨습니다. 어떤 이유가 있었을까요?

도종환:
지금까지는 말씀하신대로 완전국민경선제 방식을 주장해 왔었어요. 그런데 이제 여러 후보들이 결선투표제 도입을 주장하고 나서니까 경선 룰 문제로 민주당이 국민들 앞에서 분열하고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처럼, 이렇게 비춰져서 더 이상 이렇게 보이면 안 되지 않겠는가하고 판단하고 유, 불리는 떠나서 당이 이 결선투표제를 결정한다면 수용하겠다고 결단을 내린 것으로 이해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앵커:
이제 남아있는 문제가 모바일 투표 이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런 분석도 있는데요. 어차피 문재인 후보가 당 내의 지지율 1위이기 때문에 결선 투표를 하느냐 여부보다는 어떤 방법으로 경선을 하느냐, 이게 사실은 더 중요하지 않느냐.. 모바일 투표에 대한 입장은 어떤 것인가요?

도종환:
모바일은 뭐 지금 핸드폰 안 갖고 계시는 국민이 없으니까 현실적으로 모바일 투표가 가장 훌륭한 방법이 아니겠느냐..뭐 이렇게 생각하면서 이런 배경에서 모바일 투표가 중요하다고 얘기하고 있는 거죠.

앵커:
그렇다면 이 모바일투표의 범위에 대해서 문재인 측 후보와 예를 든다면 김두관 후보 측 좀 이견이 있는 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서 김두관 후보같은 경우는 그 모바일 투표를 현장투표와 같이 50:50, 그러니까 그 비율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같은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문재인 후보측의 입장은 어떤 겁니까?

도종환:
글쎄요. 뭐 이거 그렇게 비율을 줄이자는 것은 저희 입장에서는 수용하기가 어렵고요. 어쨌든 이 경선 방식에 관한 거는 당에서 경선 방식을 계속 논의하는 단위가 있고 거기서 결정하고 그러면 저희는 따를 생각은 있습니다만 저희 입장에서는 낮추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예. 이제 결선 투표 같은 경우는 정당사상 유래없게 처음으로 실시를 하게 됐는데요. 어떤 전략적인 판단도 있었을까요? 예를 들면 새누리당 같은 경우는 박근혜 후보와 이른바 비박주자간에 그 국민완전경선, 오픈프라이머리 때문에 상당히 좀 갈등이 있었는데요. 문재인 후보 에서 이걸 그 전격 수용해버림으로서 결선 투표를..그래서 박근혜 후보와의 어떤 이미지를 좀 대비시킨다는 전략적인 측면도 있지 않았느냐..이런 분석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도종환:
뭐 그런 모양으로 비출 수도 있겠지만요. 이거는 저희 당 내 경선의 문제이고요. 특별히 박근혜 후보를 의식했다거나 그런 건 아니고요. 유, 불리를 떠나서 이렇게 국민 앞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지 말고 대승적으로 결단하자, 이런 차원이었어요.

앵커:
예. 그러면 이제 앞으로 경선일정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도종환:
경선일정은 지금 우선 8월, 아니 7월 29일부터 30일간 예비 경선을 해서 5명의 후보를 먼저 추리고요. 그리고나서 이 5명의 후보가 8월 25일부터 9월 16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면서 경선을 치루는 그런 방식으로 지금 짜여져 있고요. 그 과정에서 과반을 득표하는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 1,2위 후보 간에 결선 투표가 진행되는 방식..이렇게 지금 잡혀 있습니다.

앵커:
예. 지금 현재 여러 가지 각종 여론조사를 봤을 때는 문재인 후보가 앞서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결선 투표에서도 이런 결과는 이어지리라고 예상을 하십니까? 어떻습니까?

도종환:
그거는 뭐 저희들은 그러기는 희망하는데요. 국민들이, 또 우리 당원들이 어떻게 선택해주시는지는 지켜보고 결정을 따라야 되지요.

앵커:
예. 그 이제 민주당 같은 경우는 컷오프, 그리고 또 본선, 그리고 결선..여러 가지 경선 절차들이 상당히 좀 많은 셈인데요. 그 과정에서 어떤 박근혜 후보와 지지율 상에서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어떤 흥행 이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좀 염두를 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 흥행에 대해서는 어떻게 예상을 하십니까?

도종환:
이 흥행을 생각해서 결선투표를 수용한 건 아니고요. 원래는 완전 국민경선제를 하면서 결선투표를 다시 경합하는 방식은 사실은 미국에서도 이렇게는 안하는 건데요. 단순히 흥행때문은 아니었어요. 그러나 이제 민주당이 지난번 당 대표 최고위원선거 때도 그랬지만 예측을 불허하는 형태로 진행이 되잖아요? 예측했던거와 다르게 역전, 또 다시 역전의 역전이 드라마처럼 진행되는 드라마처럼 진행되는 역동성 같은게 있어요. 이거를 국민들이 지켜보면서 또 이게 이제 어떤 면에서는 재미있다, 또 어떤 면에서는 민주주의가 저래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말씀들 하면서 관심을 가져 주시는거죠. 이게 이제 흥행이 안 될 수도 있겠죠. 만약에 지지율 격차가 너무 난다든가, 너무 진흙탕 싸움을 한다든가 이러면 뭐 국민들이 도리어 외면하고 등을 돌리고 그러시겠죠. 그렇지만 이제 정말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비전을 가지고 당당하게 경쟁을 해나간다면 그래서 그 과정이 국민들에게 감동을 준다면 흥행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는 거죠.

앵커:
예. 문재인 후보의 슬로건이 아주 좀 간결한데요.“사람이 먼저다” 이건 어떤 뜻일까요?

도종환:
말 그대로 사람이 먼저라는 거죠. 지금은 사람보다 돈이 먼저인 세상 아닙니까? 그러나 돈보다 사람이 먼저다. 권력보다도 사람이 먼저고, 우리 흔히 자동차보다 사람이 먼저야, 이렇게 말하지 않습니까? 학력보다 명함보다 사람이 먼저다. 이 가치가 굉장히 중요한데요. 그동안도 사람들이 사람만이 희망이다, 사람이 미래다, 또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이렇게 시로 노래로 또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를 이렇게 얘기했던 것의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해요. 또한 사람에게 돈을 쏟아 붓지 않고 강에 쏟아 붓거나 또 사람보다는 여기서 발생하는 이익과 돈이 먼저라고 생각하면서 사람을 소홀하게 대하는 그런 정치를 해왔기 때문에 정치의 본래 목적, 또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 목적 중에 제일 중요하게 여겨야 될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사람이기 때문에 이 가치를 다시 되돌려놓고, 원래 이래서 정치하는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 그대로 진짜 “사람이 먼저다”라는 세상..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고 사람이 사람으로 존중받는 세상, 무엇보다도 사람이 먼저인 세상..그런 정치를 해야 한다는 내용을 여기다 담고 있는 거예요.

앵커:
예.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혹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문재인 후보같은 경우에는 예전에도 권력의지가 좀 약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고요. 또 문재인 후보의 대표적인 이미지가 좀 온유하고 부드러운 그런 이미지였어요. 또 도종환 의원 같은 경우도 뭐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시인 출신이셔서 선거가 어차피 이겨야 하는 전투인데 캠프가 너무 슬로건도 그렇고, 너무 유한 것 아니냐..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스스로는..

도종환:
권력의지가 약한 측면이 있어요. 저도 그렇고요. 그런데 권력욕은 약하지만요, 정치 교체, 시대교체, 정권교체에 대한 소명의식은 아주 강해요. 그리고 또 성품이 온유하고 부드럽다고 평가하시죠? 실제로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이 부드러움 속에 강직한 면을 갖추고 있는 이른 바 부드러운 직선이라고 말할 수 있는 성격을 갖고 계시고요. 또 온유하고 따듯하지만 바로 그 따듯한 카리스마를 갖고 계세요. 그러니까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카리스마나 리저쉽이 따듯한 카리스마라고 생각해요. 냉혹한 카리스마, 또는 차가운 카리스마가 아니고 바로 따듯한 카리스마여야 하고, 그리고 불통하는 단선형의 리더쉽이 아니라, 부드러운 직선형의 리더쉽이 필요한 시대라고 생각하고요. 이것이 단점으로 비출 수 있지만, 그러나 선거 과정에서 이 모습들이 하나하나 국민들에게 다가가면서 이 성품에 갖춰져있는 유약해보고 온유한 것처럼 보이는 이면에 감춰져 있는 강직함과 정의로움, 이런 것들이 드러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예. 새누리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박근혜 의원의 5.16과 관련된 발언을 두고 여야 모두에서 논쟁이 있는데요. 아버지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5.16에 대한 최근의 평가였습니다. 문재인 의원은 이에 대해서 국민 앞에 사과해야한다고 비판했는데요. 또 이에 대해서 박근혜 의원같은 경우는 정치권에서 국민의 삶을 챙길 일도 많은데, 계속 어떤 역사논쟁을 하느냐고 반박을 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도종환:
역사논쟁을 계속해야하는 이유는요. 박근혜 후보는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으신 분이예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어쩌면 저분이 대통령이 될 거라고 지금은 제일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분이잖아요? 그런 분의 역사인식이 만약에 잘못되어있으면 잘못된 역사의 비극이 또다시 되풀이 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이것이 문제라는거죠. 정치지도자의 역사 인식은 참 굉장히 중요한 거거든요? 근데 5.16은 우리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에도 정변이라고 되어있고요. 3.1 운동과 4.19운도의 정신, 이런 것들은 헌법정신이예요. 그러나 5.16은 정변으로 우리가 정리를 이미 역사속에서 한 것인데 자꾸만 역사논쟁하지 말자고 얘기하면서 불가피한 역사의 선택이라고 하니까 이게 문제가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앵커:
그 문재인 후보는 잘 아시겠습니다만 누가 뭐래도 참여정부의 대표적인 인사인데요. 최근에 전북대학교 강준만교수..강교수는 과거에 노무현 당시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가 있는데요. 이번에는 공개적으로 안철수 교수를 지지 선언했습니다. 그 증오의 시대를 종언할 적임자의 후보다..강중만교수의 안철수 교수에 대한 지지는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도종환:
그거는 얼마든지 강준만 교수께서는 안철수 교수를 지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또 과거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했던 분들 중에 우리 당내에서도 각각 스스로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그런 분들도 계시고요. 이거는 얼마든지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저희도 노무현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걸 실현해야한다고 하면서도 노무현의 실패와 노무현의 좌절과 이런 한계, 노무현의 한계, 이런 것들을 뛰어넘는..말하자면 정치 민주화...절차적 민주주의를 뛰어 넘는 경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일이 우리 앞에 놓여진 과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과거에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지금은 다른 분을 지지한다는 것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예. 알겠습니다. 최근에 도종환 의원 개인적인 일도 뉴스에 자주 오르내렸는데요. 인터넷을 보셔서 좀 아시겠습니다만 이런 논란도 인터넷이나 트위터 상에는 있는 것 같습니다. 도종환 의원이 과거 전교조출신의 교사 때문에 그렇게 문재인 후보에게 어떤 부담이 되지 않느냐..인터넷의 표현을 그대로 옮기자면 표를 좀 깍아먹을거다, 이런 목소리도 있는데요.

도종환:
네네.(웃음) 뭐 그럴 수도 있겠죠. 근데 저희가 교육운동을 시작할 때 진정성이라든가, 정말 아이들을 이대로 이렇게 수업 때문에, 또 시험대문에 자살하게 만들도 아이들이 이렇게 고통스럽게 만들고, 이렇게 하는 교육을 그만 둘 수 없다는 진성성에서 시작한 것은 많은 분들이 그거는 동의를 해주셨고. 또 거기에 박수를, 지지를 보내주셨고요. 그리고 그 이후에 이제 또 평가가 달라진 측면도 있습니다만 이거는 뭐 어떻게 평가할지는 이게 부담이 될지 도움이 될지 이런 거는 국민들 앞에 심판을 받으면 된다고 생각해요.

앵커:
예. 알겠습니다. 오늘말씀 고맙습니다.

도종환:
네. 감사합니다.

앵커:
네. 문재인 측 대변인을 맡고 있는 민주통합당의 도종환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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