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국방부 등에 소음피해대책 건의 공문 |
<속보>수원시의회가 수원비행장 주변 주민들의 피해를 해소키 위해 경기도 및 국방부, 국회 등 관계기관에 비행장 이전을 요구(본보 3월 14일자 18면 보도)하고 나선 가운데 안산 시화호 간척지가 이전 대상부지로 떠오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열린우리당 김진표(수원 영통) 정책위 의장은 2일 “수원비행장 설치로 인해 주변지역 주민 5만6천여가구 16만여명이 극심한 소음피해에 시달려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면서 비행장 이전을 추진키 위해 직접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의장은 조만간 김장수 국방부장관을 만나 수원비행장으로 인한 소음·진동 피해현황 및 지역불균형 현상 초래 등을 지적하며 비행장 이전을 공식 요구할 방침이다. 김 의장은 이에 앞서 이날 국회를 방문한 이용섭 건교부장관을 만나 비행장 이전 대체부지에 대한 논의를 펼쳤다. 김 의장은 타당성 높은 이전부지에 대한 요건과 이전시 예상되는 비용에 대해 이 장관과 의견을 나눴고, 비행장 이전시 요구되는 주변 기반시설 구축 등을 건교부에서 직접 나서 마련해줄 방안이 있는지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수원시에서 비행장 이전부지로 꼽은 안산 시화호 간척지의 적절성 여부를 이 장관에게 면밀히 검토해볼 것을 요청했다. 3천300여만평에 달하는 시화호 간척지는 비록 개발계획이 일부 수립됐지만, 건교부 산하 수자원공사 소유의 국유지이고 위도도 수원비행장과 동일해 비행장 본래 취지에 걸맞는 적절한 이전부지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김 의장은 “공군의 역할이 중시되고 있어 선진국 대부분이 주요 공군비행장을 해안에 위치시키고 있다. 시화호 간척지도 좋은 공군비행장 부지로 판단된다”면서 “수원비행장이 시화호 간척지로 이전할 경우 주변 소음피해 해소는 물론이고 이 부지를 활용, 수원 이의동 R&D센터~삼성전자~수원비행장을 잇는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건교부장관은 “수원비행장으로 인해 피해사항을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됐다”며 “국방부와의 논의가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이지만 건교부에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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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일 : 2007.04.03 |
출처 : Tong - 수원의비전! 양종천님의 -서수원(평동.오목천.금호.구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