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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 종합/*기존_ 자료3(수원관련)종합

새해 인터뷰 - 이 동 기 수원지검장

새해 인터뷰 - 이 동 기 수원지검장
“문턱 낮추고 봉사하는 검찰”
[경기일보 2008-1-7]
무자년(戊子年) 새해를 맞이한 이동기 검사장은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검찰권은 검사와 검찰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역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것”이라며 “기계적인 법률적용이 아니라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나 주위환경 등을 고려, 구속영장 신청 등에 있어 신중한 수사 과정을 견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한다는 생각으로 올 한해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검사장은 “올해 4월 실시되는 총선은 대선이 끝난 뒤 얼마 되지 않아 실시되는 만큼 어수선한 분위기도 우려되지만 대검의 선거관리일정에 맞춰 중립적인 자세를 견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 검사장과의 일문일답.


-무자년 새해를 맞는 소감은.
▲새해는 새롭게 선출된 대통령의 취임과 더불어 새로운 5년이 시작된다. 새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경제살리기’가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돼 민생이 안정되고 국민소득 4만불 시대의 초석을 마련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한다.
또 법조계의 일원으로서 올 한해 우리나라의 법치주의가 확립되고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됨으로써 검찰을 비롯한 법조계 전체가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회복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올해 수원지검의 운영계획은.
▲기본적으로 ‘원칙과 정도’에 따른 검찰권의 행사와 ‘절제와 품격’을 갖춘 수사라는 검찰 복무방침에 따라 수원지검을 운영할 것이다.
또 올해부터 대폭개정된 형사소송법이 시행되고 국민참여재판제도가 도입되는 등 우리나라 형사사법제도의 변화가 예정돼 있어 이러한 변화에 주도적·능동적으로 대처, 새로운 제도가 초기에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혁신하는 수원검찰의 모습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더불어 수원지검 검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수원검찰 사랑봉사단 활동’, ‘1사1촌 자매결연 행사’ 및 ‘검사장 1일 민원전담관 근무’ 등을 지속해 높게만 느껴져 왔던 검찰의 문턱을 낮추고 국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갖가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지난해 7월부터 실시되는 있는 검사장 1일 민원전담관 근무 과정에서 가장 기억되는 민원인은.
▲얼마 전 중국 조선족 출신으로 물건을 납품한 뒤 대금을 받지 못해 검찰을 찾아온 민원인이 생각난다.
직접 상담을 하게됐는데 피해금액이 얼마되지 않는 돈이지만 당사자에겐 크고 소중한 돈일 수 있다는 생각을 했고 검찰 지휘를 통해 조속한 해결을 지시했다.
다행히 경찰 수사단계에서 협의가 이뤄져 사건이 해결됐다는 사후보고를 받았으며 연말연시를 받아 그 중국동포에게 따뜻한 검찰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흐뭇했다.
-올 4월 총선에 대비한 수원지검의 대책은.
▲지난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우리 수원지검은 중립을 유지하면서도 자유롭고 평화로운 선거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노력했다.
오는 4월9일에 있을 18대 국회의원 선거도 국민의 대표자인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국가적 중대사임을 인식하고 그 어느 때보다도 민주적이고 공정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금전선거사범, 공무원 선거사범, 불법·흑색 선전사범, 당내 경선 관련 불법행위 등 공명선거 저해 4대 사범을 집중 단속하여 종전과 마찬가지로 공정하고 불편부당하게 처리할 것이다.
이를위해 공안부를 중심으로 검사 추가 배치 등 수사의 연속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김동식기자 dosikim@kgib.co.kr
사진=전형민기자 hmjeon@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