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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主空山 장안구 ‘너도나도’ | *수원의 기타 정치인.정치활동 等

無主空山 장안구 ‘너도나도’|*수원의 기타 정치인.정치활동 等
전체공개2008.01.24 19:37
無主空山 장안구 ‘너도나도’

심재덕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 장안지역 요동
정치인들 출마 러시… 與野 공천경쟁 치열 예고
2008년 01월 15일 (화) 이정하 기자 jungha98@suwon.com

수원시 장안구가 이번 4월 9일 18대 총선에서 수원지역 4개 선거구역 중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고 되고 있다. 현역의원이자 지역기반이 튼튼한 장안구 심재덕(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이 지난 7일 돌연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함에 따라 정치인들의 러시가 줄을 잇는데다 이지역의 경우 공천물갈이까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 지역기반 튼실한 심재덕의원 뜻밖의 불출마 선언 파장

심 의원은 이날 ‘국민과 수원 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 확고한 기반 확립을 위해 지자체장 및 지방의원의 정당공천 배제를 위해 온 몸을 던졌으나 좌절된 뒤 탈당과 정계은퇴를 고민하게 됐다”며 총선 불출마에 대한 변을 털어놨다.

그는 특히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창립된 세계화장실협회가 인류문화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고 평가 한뒤 “이 협회 초대회장으로서 세계화장실협회를 명실 공히 화장실에 관한 국제전문기구로 육성하는데 힘쓰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 신당 공천경쟁 치열할듯… 벌써 3∼4명 부상

심 의원이 떠날 장안구 지역구에 대한 대통합민주신당 지역 정치인들의 공천을 받기 위한 물밑작업이 한층 바빠졌다. 아직 드러내 놓고 활동을 시작한 인사들이 없는 것이 특징이기도한 신당은 우선 구역별 조직체계를 갖추는 것이 급선무로 지적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당락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상 시민들의 민심을 파고드는 풀뿌리 조직력에 있는 만큼 신당은 당 통합 후 이렇다할 조직력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총선을 치루게돼 고심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신당 경기도당 김주삼 홍보팀장은 “다음달 3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된 이후 세부적인 하부 조직이 꾸려질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로선 각 후보 개인별로 활동하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현재 출마설이 나도는 장안구지역 인물로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수원시장 후보로 나선 염태영(47) 국립관리공단 감사와 정관희(59) 경기대 교수, 김태호(45) 전 민주당 지역위원장 등이 공천권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점쳐진다.

현 김용서 수원시장과 각축을 벌이며 얼굴이 알려진 염태영 감사의 경우 인지도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역 학계와 지식인층 등의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 정관희 교수와 지역구를 맡으면서 쌓은 인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비쳐지는 김태호 전 민주당 지역위원장의 공천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 현역의원 불출마 선언에 한나라측도 내심 쾌재

한나라당 인사들도 쾌재를 부르고 있다. 지역기반이 튼실한 심의원이 정치무대를 떠났다는 것만으로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총선행보에 나선 한나라당 박종희(48) 장안구 당원협의회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24일 일찌감치 예비 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수원월드컵재단 사무총장직을 그만 둔 뒤 정치활동을 삼가했던 그지만 그동안 18대 총선을 위한 지역 기반을 다졌다는 후문이다.

또 김훈동(63) 수원예총 회장도 총선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지역구를 결정하지 못하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진 양종천 전 시의원을 비롯해 김영일 수원사랑 장학재단 사무국장도 공천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영통구 출마가 확실시되던 한나라당의 박찬숙(63·비례) 의원도 구를 바꿔 출
마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영통구를 교육중심 구로 기반을 다진 현역 김진표 의원과 경쟁보단 무주공산으로 남은 장안구쪽이 수월할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박 의원쪽 관계자는 “아직 어떤 선거구로 공천결정할지 결정된 바 없다. 수원을 위해 일하겠다는 결심만 굳힌 상태”라며 극구 부인했다.

이밖에 민주노동당에선 안동섭(42) 수원비정규센터 소장이, 민주당에선 이종철(65)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이 거론되고 있다. 17대 대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회창 후보가 창당할 것으로 알려진 ‘자유신당(가칭)’에 줄을 대고 있는 이상진(48) 전 시의원의 출마설도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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