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부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우들을 위해 ‘천주교 수원교구 한마음운동본부’가 발벗고 나섰다. 천주교 전례력에 따른 사순시기인 다음달 6일부터 부활시기인 5월 25일까지 수원교구 모든 성당에서 대대적인 헌혈 캠페인을 전개해 난치병환자와 가난한 환자를 돕기로 한 것.
수원교구는 오는 30일 적십자와 헌혈캠페인 약정식을 갖는다. 헌혈캠페인은 이날 수원교구 신학생 170여명의 헌혈 봉사 참여로 시작된다. 이어 다음달 10일부터는 매주 교구내 지역별 본당에 헌혈차량(총5대)을 보내 헌혈을 독려하며, 헌혈이 불가능한 경우 ARS 전화(060-700-1566)를 통한 후원의 문도 열어둔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에 동참하는 때인 ‘사순시기’에 맞추어 18만여 개의 사순절 헌금통을 배부, 신자들이 자신이 희생한 돈을 아껴 환우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헌혈캠페인을 통해 모인 혈액과 헌혈증서, 모금액은 수원 성빈센트병원에 전달돼 난치병환자, 가난한 환자를 위해 쓰이게 된다. 문의)031-268-3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