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구멍보다 뚫기 힘들다는 한나라당 수원지역 공천의 막이 올랐다. 한나라당 공천 심사 사흘째인 14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수원지역 공천신청자들을 대상으로 공천심사위원회가 열렸다.
불꽃 튀는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는 영통구 박찬숙 의원과 임종훈 영통구당협위원장. 공천 면접에 앞서 일체 말을 아끼는 분위기가 엿보였다. 면접이 끝나도 면접 내용 등은 함구령이 내렸고, 보안을 위해 고심위는 철저히 통제됐다고 한나라당 관계자들은 전했다.
공심위가 전문성과 당기여도, 의정활동 역량 등을 평가기준으로 제시한 만큼 후보들을 바짝 긴장케했다. 공심위는 1차 심사를 통해 지역별 후보를 3~4배수로 압축, 일부 신청한 예비후보들은 면접조차 보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박 의원은 면접에서 문화와 경제, 교육, 복지가 살아 숨쉬는 수원영통을 만들기 위해 '박찬숙 만의 비전'을 제시해 심사위원들의 호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임 위원장도 심사위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을 잘 방어하는 등 유쾌한 분위기에서 면접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특히 두 의원은 국정 현안과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입법활동에 대한 소견을 묻는 공통질문에 대해 박의원은 경제 분야를, 임 의원은 교육분야에 대해 각각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통구]
0.......'김진표 의원
신당 정부조직개편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진표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 당내대표들과 정부조직개편안 마라톤 협상을 진행. 15일 마지막 협상일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통합신당은 '통일부·여성가족부·해양수산부·농촌진흥청' 존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협상이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국회에서 한시라도 떠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 막판 힘 겨루기에 진통을 겪고 있지만 극적인 협상 타결도 조심스럽게 점쳐지는 상황. 이번 정부조직개편안을 성공적으로 마친뒤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돌입할 계획.
0.......박찬숙 의원
공천심사에 앞서 이날 오전 박 의원은 수원남부경찰서 앞 4거리에서 모범운전자회 및 남부녹색어머니회 회원들과 함께 무단횡단 방지 및 교통준수 캠페인을 벌였다.
박 의원은 "아이들은 어른들의 거울"이라고 지적한 뒤 "운전자들의 교통신호 준수와 어른들의 무단횡단 방지를 실천이야 말로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길을 만드는 첨병임"을 강조했다.
0.....임종훈 영통구당협위원장
이날 오전 영통 태장중과 영일중 졸업식에 참석한데 이어 보배로운 교회 어른신 '효 큰마당'에 초청 받아 방문, 연일 '얼굴 알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