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팔달성안축제' 먹거리 장터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음식을 만들고 있다. 먹거리 장터와 이색체험행사의 수익금은 팔달 행복 나눔 기금으로 기부된다. |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중심으로 열리는 수원 팔달구의 ‘제5회 팔달성안축제’가 7일 화성 동장대 활터(연무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팔달 성안축제’는 팔달문을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팔달구가 화성의 ‘안’쪽에 있다는 점에 착안해 지난 2004년부터 화성을 중심으로 열리고 있다.
팔달구 관내 각 동과 새마을부녀회 등 자생단체는 몰론이고 가족 단위로 참석한 시민들은 이날 행사에서 화성탐방, 성안 축하공연, 길거리 공연, 이색체험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다. 먹러리 장터에서는 동동주, 파전, 갈비 등 먹거리를 팔아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을 위해 쓰기로 하는 등 뜻깊은 행사도 벌어졌다. 이날 열린 길거리 공연에는 화서1동 풍물패 공연과 수원시의 태권도시범, 난타동호회의 모듬북난타, 아주대 동아리 스파이더스의 그룹사운드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또한 건강체험과 슈퍼버블, 도자기체험관, 황토염색체험 각종 체험행사장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행사 진행을 맡은 팔달구 새마을 부녀회는 ‘가족사랑! 행복나눔!’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먹거리 장터와 볼거리 행사의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하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 | | | ▲ 수원 연무대에서 열린 제5회 팔달성안축제의 부대행사인 이색체험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천연염색을 하고 있다. |
새마을 부녀회 이웃돕기 장터 행사에는 팔달구 관내외에도 권선구 탑동등에서도 동참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가족과 함께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모(37)씨는 “휴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화성에 놀러 왔는데 이 같은 행사가 있어 참여하게 됐다”며 “그저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도자기를 직접 만드는 등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많아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팔달구 권인택 청장은 “성안축제가 이전에는 공연 위주의 ‘보는’ 행사였지만 이번에는 직접 ‘참여하는’ 행사를 목표로 했다”며 “정조의 효심을 배우고, 수원이라는 도시가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깨우치는 뜻깊은 시간이 됐을 줄 믿는다”고 전했다.
권 청장은 이어 “이번 행사가 동단위로 진행된 만큼 동의 소속감을 기르고 우의를 증진하는 기회가 됐다”며 “특히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행복을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