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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호남에서 정치경쟁 필요해`

이정현 "호남에서 정치경쟁 필요해"
전남대 강연서 밝혀

(광주=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은 26일 "호남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먼저 호남 정치에서 경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광주 전남대 용지관에서 열린 `호남지역 발전을 위한 제언' 주제 강연에서 "호남에서 국회의원이 (소속 정당이 아닌) 실력으로 경쟁해 선출되고 그들이 중앙 정치에서 치열하게 경쟁한다면 호남은 더 많은 국가 예산을 확보할 수 있고 이 이득은 호남 시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출신으로 18대 국회에 한나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입성한 이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전국적인 지지를 받는 정치인을 키우려면 정치 경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먼저 전남 출신 한나라당 의원인 내가 호남권 국회의원 31명과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호남 발전을 위해 정치 경쟁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국가 최고권력자의 의지"라며 "집권세력을 설득해 국가 성장동력 산업을 유치하기 위한 이 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여수엑스포 등 지난 정권의 사업을 계승하겠다고 밝혔고 전기자동차 연구 투자지역으로 광주를 고려하는 등 호남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정권이 호남을 소외한다는 의심을 버리고 정부 시책을 과감하게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호남이 국부창출의 핵심 권역이 되려면 첨단산업 유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국내외 호남출신 첨단기술 연구자들을 영입할 것을 제안했다.

전남대에서 한나라당 의원이 강연에 나선 것은 2007년 고진화 전 의원에 이어 이 의원이 두 번째다.

이날 박근혜 전 대표의 측근인 이 의원이 학교를 방문한다는 소식에 한나라당에 반대하는 전남대생이 강연 반대 시위를 벌인다는 이야기가 한때 나돌았으나 실제 시위는 없었다.

withwi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