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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blog이전(+)됨:약7십만접속/-기존_자료2 종합(박근혜 前 대통령관련)

전기차 시승 박근혜 `가능성 많다`

전기차 시승 박근혜 "가능성 많다"
테슬라 모터스 오코넬 부사장과 시승…10분 경호 공백에 측근들 깜짝
"하늘 무너질까 어떻게 사세요" 농담도
2009-05-06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인 테슬라모터스를 방문, 리튬이온전지로 구동되는 스포츠카를 시승하고 있다.

5일 오후(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모터스 사옥.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이 회사 디아무이드 오코넬 부사장의 설명을 듣던 도중 전기 자동차를 승차해보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

순수하게 전기만을 이용한 3만 달러 가격대의 차를 만들어 대중화 시키겠다는 오코넬 부사장의 야심찬 계획을 들은 뒤였다. 곧이어 주차장에 주차된 빨간색 스포츠카에 오코넬 부사장과 단 둘이 앉은 박 전 대표. 출발 가속도가 상당한 이 자동차는 그를 태우고 눈 깜짝할 사이에 스르륵 미끄러져 나갔다.

웃는 얼굴의 박 전 대표가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지자, 동행한 친박 의원들 사이에서는 “경호에 문제 생긴 것 아니냐”는 말이 튀어나왔다. 국내에서는 항상 그의 경호를 맡는 수행요원이 따라다녔던 터. 2006년 ‘칼날 테러’ 이후 예외가 없었다.

10여분 뒤, 기다리던 의원들과 기자들 앞에 박 전 대표를 태운 차가 역시 미끄러지듯 되돌아왔다. 속이 깊어 주변의 부축을 받고 스포츠카에서 내린 박 전 대표는 ‘순식간에 사라져 어떻게 되지나 않을까 걱정했다’는 말에 “하늘 무너질까 어떻게 사세요”라고 웃어보였다.

박 전 대표는 “승차감이 다른 차와 똑같다. 조용하고, 배터리로 가는 차라는 걸 몰랐으면 전혀 다른 걸 몰랐을 것”이라며 “우리나라도 이런 거 만들면 좋겠는데...”라고 부러움을 표시했다.

‘재생 에너지 쪽에 관심이 많으냐’는 질문에 그는 “많다. 관심 없는 사람이 어디겠느냐”라며 “우리가 핸드폰 (충전해) 쓰듯 저녁에 배터리로 3~4시간 꽂아놓으면 된다고 한다”고 감탄했다. 그는 “공장은 크기가 작지만 굉장히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테슬라모터스 오코넬 부사장으로부터 전기자동차 충전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께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한 박 전 대표는 이곳에 마중 나온 교민들에게 꽃다발을 받는 등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행사 협조 인사인 스탠포드대 신기운 교수는 “아시아퍼시픽 연구센터에서 정동영 전 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전 장관도 초청 했는데, 이런 분위기는 처음”이라며 “교민들 분위기가 들떠 있고, 연구센터 내 분위기도 그렇다.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박 전 대표의 인기가 체감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방비 둘째날인 6일(현지시간) 핵 전문가인 해커 박사와 스탠포드 대 해네시 총장과 면담을 가진 뒤 아시아퍼시픽 연구센터 초청으로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한 강연을 한다.[샌프란시스코 = 데일리안 윤경원 기자]

http://www.dailian.co.kr/news/n_view.html?id=156221&sc=naver&kind=menu_code&key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