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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blog이전(+)됨:약7십만접속/-기존_자료2 종합(박근혜 前 대통령관련)

박사모 `이재오, 10월 재선거 한판 붙자`

박사모 "이재오, 10월 재선거 한판 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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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박석철 기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지모임인 박사모가 6월 20일, 오는 10월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이재오 전 의원에게 한판 승부를 제안했다.

현재 서울 2곳, 경기 2곳, 충북·강원·경남 각 1곳 등 모두 7곳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1~2심 재판이 진행 중인데, 지금까지 모두 당선 무효형을 받았다. 또 인천의 경우 지난 3월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을 한 상태. 이 때문에 9월말까지의 대법원 판결 결과에 따라 최대 8곳에서 재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이 때문에 그동안 이재오 전 의원이 10월 재선거에 출마해 정계에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고, 박사모는 그동안 여러 차례 이재오 전 의원을 견제하는 발언을 해왔다. 이날 이 전 의원을 향한 박사모의 결투신청은 6월 15일자 <시사IN> 기사가 발단이 됐다.


<시사IN>은 6월 15일자 기사에서 한 수도권 친박계 핵심 의원의 말을 인용해 "'이 전 의원 자신도 선거했다가는 질 수 있다는 걸 알 것이다. 은평을에서 노사모와 박사모가 손잡고 이재오 낙선운동을 할 분위기인데, 청와대가 10월 선거를 하고 싶겠나'라고 반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박사모는 "(박사모가) 노사모와 합작할 일은 없을 터이니, 이재오는 부담 없이 출마하라"며 "이재오가 10월 재보선을 만들지도 않거나 10월 재보선이 마련되어도 출마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데, 부담 갖지 말고 출마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노사모 회원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포용할 생각은 있지만 이재오를 잡기 위해서 노사모와 합작할 생각은 전혀 없다는 것을 공언한다"면서 "박사모 혼자서도 이재오와는 멋진 한판을 벌일 자신이 있는데, 굳이 노사모와 합작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사모는 <시사IN> 기사를 두고 "이 분석기사에 의하면 청와대는 이재오 불출마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사법부의 재판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이런 일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될 일"이라며 "이재오는 아무 부담 갖지 말고 출마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국민은 이재오와 박사모의 멋진 한판을 기대하고 있지 않겠는가"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