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수원특례시의 종합/*기존_ 자료3(수원관련)종합

수원시, 승진인사 출신지 외지 vs 수원… ‘설왕설래’

수원시, 승진인사 출신지 외지 vs 수원… ‘설왕설래’
사무관1명·주사4명 등 계획… 공직사회 관심집중↑
2009년 08월 21일 (금) 배태식
인사적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수원시가 이달 말 소폭 승진 인사를 앞두면서 공직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수원시는 영통구청 Y사무관이 명퇴신청을 하면서 이달 말 사무관 승진 1명, 주사 승진 4명 등의 소폭 승진 인사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사 적체가 심각한 실정에서 이뤄지는 승진 인사이기 때문에 소폭이지만 공무원들의 관심은 높기만 하다.

5급 사무관 승진 대상자로는 자치행정과 A팀장, 총무과 B팀장, 정보통신과 C팀장, 체육진흥과 D팀장 등 97년 주사 2명과 98년 주사 2명 등 모두 4명이 4배수 순위에 올라 있다.

공무원들은 시장과 같은 고등학교 출신인 S고 출신 자치행정과 A팀장과 외지 출신인 3명의 팀장들로 나눠져 있는 출신지를 놓고 ‘외지’와 ‘수원’ 가운데 어느 쪽 손이 올려 질 것인지를 놓고 ‘설왕설래(說往說來)’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러차례 승진 대상에 올랐다가 밀려난 A팀장과 B팀장의 2파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업무 능력과 조직관리 능력 등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A팀장과 B팀장이 호각지세(互角之勢)를 이루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S고를 배제할 것이라는 ‘역풍설’과 지난 해와 올해 등 총무과 출신 주사와 주사보의 승진이 부쩍 많았기 때문에 이번 인사에서 배제되고 올 연말 인사 때로 승진이 미뤄질 것이라는 ‘연기설’ 등이 2파전의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 부서에서 5년 이상 근무했고, 경기도민체전 5연패를 달성 등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인사부터 처음으로 4배수 순위 안에 올라온 D팀장이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시 한 관계자는 “주요 보직을 가진 팀장들의 2파전 양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지난 사무관 승진 때처럼 변수가 작용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배태식의 다른기사 보기
ⓒ 경기매일(http://www.kgmaeil.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