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긴장감 속 활기 |
[경기일보 2009-9-4] |
지난달 10일 취임한 박영렬 수원지검장의 일 욕심 많은 평소 성품 덕분에 취임 한달도 안돼 검찰 내부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전임 검사장들과 달리 박 검사장은 업무보고시 통계수치 하나하나까지 챙기는 꼼꼼함으로 직원들을 긴장케 하는가 하면 공직비리와 토착비리 척결 등 검찰의 본연의 수사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 평검사들은 물론 간부급 검사들에게 신선한 자극제가 되고 있다. 3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차동민 전임 검사장이 지난 7월20일 사상 초유의 검찰 지휘부 공백사태 해소를 위해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전격 임명되면서 20일간 수장이 없는 공백상태에 있었다. 이런 가운데 수원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긴 박 검사장은 취임 직후부터 빈틈 없는 조직관리로 20일간의 검사장 공백으로 잠시 어수선했던 수원지검 조직 내부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우선 최근 검찰총장 후보자 낙마 등으로 검찰의 이미지가 손상을 입은 것과 관련 조직 스스로 쇄신이 필요하다는 입장에서 ‘일하는 검찰’을 수시로 강조하고 있다. 더욱이 박 검사장은 지역 공공기관을 찾아가 지역사회의 분위기 등을 듣고 전달하는 등 직접 발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수사인력에는 원칙 속에서 적극적인 수사를 주문하고 일반 직원들에겐 보다 꼼꼼하고 세분화된 업무처리로 각자 전문가가 될 것을 주문하는 등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조직문화를 주문하고 있다. 특히 전임지 등에서 달성한 수사성과들을 일일이 거명하는 등 검사들을 자극(?)하면서 수원지검이 그 어느 때보다도 일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한 직원은 “검사장이 소탈하지만 전임지 직원들 사이에서 ‘박주임’이라 불릴 정도로 일에 대해서는 원칙적이고 강직했던 것으로 안다”며 “일 욕심 많은 검사장 덕분에 수원지검 분위기가 모처럼만에 활기가 넘쳐나고 있다”고 말했다. /노수정기자 nsjung@kgib.co.kr |
'◐ 수원특례시의 종합 > *기존_ 자료3(수원관련)종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원 ‘아이파크 시티’ 모집안내, 모르면 당하나? (0) | 2009.09.07 |
---|---|
수원 재개발 속도 낸다 (0) | 2009.09.05 |
수원 3개 경찰서 승진임용식 (0) | 2009.09.03 |
수원 농수산물시장 역사 뒤안길로 (0) | 2009.09.02 |
수원비행장 재산피해 2조원 (0) | 2009.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