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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blog이전(+)됨:약7십만접속/-기존_자료2 종합(박근혜 前 대통령관련)

박근혜 지지율 분석, <41.1%, +4.3%> 대항마는 없다.

박근혜 지지율 분석, <41.1%, +4.3%> 대항마는 없다.
반딧불이 2009/09/18 14:10:17 [조회 : 175]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가 늦었다.

무엇이던 연속성을 이탈할 때는 반드시 그 이유가 있는 것이다.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아쉬운 것이

‘정운찬’ 총리지명자가 조사대상의 대선후보에 빠져있다는 것이다.


박근혜 전대표의 지지도가 41.1%로 나왔다.

8월25일자 조사에 비해 4.3%가 상승하였다.

기간 동안에 박근혜 전대표를 중심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가장 큰 변수가 정운찬 총리지명자의 등장과

정몽준 최고위원이 대표로 취임하였다는 것이었다.

당연히 관심이 박근혜 전대표에게 쏠릴 수밖에 없는 변수였고

각 언론들은 대항마이니

박근혜 전대표와 親朴진영에 빨간불이 켜졌다느니 하는 섣부른 전망을 쏟아내기 시작하였다.

뿐만 아니라 지난 서울시당 경선에서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전여옥 의원을 민 것이

이재오 전의원이라는 것에 이어

이번 정운찬 총리의 작품도 그의 작품이라는 것이 소문이 아닌 정설로 굳어지는 듯하다.


그리고 그동안 박근혜 전대표는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유럽을 12박 13일의 긴 여정을 성공적으로 소화하고 돌아왔다.

유정복 의원의 표현대로 명품외교, 즉 외교의 진수를 보여준 일정이었다.


정치판은

친서민 중도니 개헌이니 정운찬 총리지명을 포함한 개각이니 하여 시끄러우나

박근혜 전대표는 조용하다.

4.3%의 지지도 상승, 결코 적은 폭이 아니나

그의 성격처럼 외부의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뚜벅뚜벅 자기 길을 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33.9% ⟶36.8%(2.9%) ⟶41.1%(+4.3%)


먼저 성별 지지도에서 남성의 지지도가 많이 올랐다.

42.8% : 39.4% 이다.

박근혜 전대표는 성별 지지도에서 지금까지는 대체적으로 여성의 지지가 높았다.

뿐만 아니라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 이후

상대적으로 남성의 지지도가 많이 하락하였다.

한 번도 남성 지지도가 여성 지지도를 앞선 적이 없었다.

이후 꾸준히 상승하여 이번조사에서는 여성의 지지도보다 3.4%가 높은 지지도를 나타내었다.


나름의 의미가 있는 변화이다.

지난 한나라당 경선에서

박근혜 전대표가 결정적으로 지지율에서 MB에게 역전을 허용하게 된 계기가 ‘북한의 핵실험’이었다.

박근혜 전대표가 여성이고 위기에 약할 것이라는 선입감과 우려가 반영된 것이었다.

박 전대표는 이런 우려들을 불식시키기 위해 드러나지 않는 나름의 노력이 있었을 것이다.

이런 것들이 서서히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각 후보들의 지지도 변동은

박근혜 전대표의 상승 외 큰 변화가 없는 듯 보이나

나름의 정치판의 변화를 반영하는 것 같다.


박근혜 유시민 정동영 정몽준 이회창 손학규 김문수 오세훈 계 기타/무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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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5일 36.8 13.7 11.8 7.4 5.6 4.1 4,1 4.5 88.0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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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6일 41.1 13.7 11.48.4 4.0 4.8 2.0 3.3 88.7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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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 +4.3 0.0 -0.5 +1.0 -1.6 +0.7 -2.1 -1.2 +0.7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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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표로 취임한 정몽준 신임대표는 1.0%가 상승하였다.

남름 시장을 누빈 효과인 듯하다.

가장 상처를 많이 받은 후보는 김문수 경기지사다. 반토막이 나버렸다.

당연히 ‘세종시’ 발언의 후폭풍이다. 계산된 발언이었겠지만 수습하는데 애를 좀 먹겠다.


연령별 지지도에서는

50대 이상의 지지도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상승하였다.

특히 40대의 7.7%, 20대의 6.1%의 지지도 상승이 눈에 띈다.

40대는 지금까지의 평균 지지율인 39.8%를 훨씬 넘어서는 지지도이다.

40대 이상의지지도는

지금까지 표준편차 , 즉 변화가 그렇게 크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교적 튼튼한 지지층이다.


11/2 12/4 1/8 2/18 3/19 4/16 5/19 6/3 7/14 7/29 8/11 8/25 9/16 차이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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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39.3 39.4 40.4 41.0 42.4 41.1 30.0 40.0 36.5 33.9 36.8 41.1 +4.3 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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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36.3 31.0 29.7 38.2 29.5 42.6 32.5 16.6 29.0 40.4 20.9 29.7 35.8 +6.1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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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36.2 31.0 31.6 29.5 37.5 32.9 31.5 24.6 31.1 26.6 29.3 27.9 30.3 +2.4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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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46.2 37.9 41.2 41.0 44.4 43.4 41.9 32.7 40.9 32.8 35.0 35.4 43.1 +7.7 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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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48.9 51.8 50.1 49.3 48.7 48.6 52.6 41.2 51.9 44.2 44.7 48.6 46.8 -1.8 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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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지지정당별 지지도의 변화이다.

먼저 한나라당 지지자의 지지도가 계속 상승 중이다. (53.5%→61.6%→64.9%)

아마 親李계가 기가 찰 일일 것이다.

한나라당의 지지율 (32.0%→37.9%)이나 MB의 지지율(31.4%⟶40.1%)이 오르면

박근혜 전대표의 지지율이 그것을 흡수한다.


민주당과 진보신당 (지지자)의 지지도를 제외한 여타 당 지지자의 의 지지도가 올랐다.

지난 조사에 이어 본래의 자기 지지 성향으로의 회귀가 뚜렷해지는 것 같다.

그래도 민주당 지지자의 15%이상이 박근혜 전대표를 지지한다.

친박연대의 지지도는 무려 92.8%에 이른다.

선거철만 되면 당내에서 박근혜 전대표를 쳐다볼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나쁜 현상은 아니나 어차피 껴안아야할 대한민국 국민이다.


참고로 기타/무응답자를 제외한 응답자의 박근혜 전대표 지지도 점유율은

전조사에 비해 4.5%가 오른 46.3%로 50%에 점차 다가가고 있다.

이 점유율은 5월19일 조사에서 49.9%로 최고였으니

조금씩 다가가고 있는 느낌이다. 이 50%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다.


지난 대선에서

정운찬 총리지명자의 지지도가 민주당에서 애를 태울 정도로 2%선에 꿈쩍을 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이번 조사에서 정운찬 총리지명자가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박근혜 전대표의 대항마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재오 전의원의 긴~~한숨소리가 들리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