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 유품·선물 공개

박정희 전 대통령 유품·선물 공개

20일부터 국립고궁박물관서

2009년 10월 19일 (월) 뉴시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재임 중 받은 선물과 유품 등 200여점이 30년만에 일반에 첫 공개된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박상덕)은 ‘선물과 유품으로 만나는 박정희’ 특별전시회를 20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정부수립이후 최초로 박대통령이 재임 중 외국정상 등으로부터 받은 선물과 평소 사용하던 유품을 한자리에 모은 것으로, 박대통령 서거 후 박근혜 의원 등 유가족이 국가에 기증하고 올해 7월 국립민속박물관으로부터 이관 받은 선물과 유품 487점 중 200여점이 선보여진다. 선물 중에는 미국 닉슨대통령의 아폴로11호 월석(月石), 미국 존슨대통령의 말 안장과 백마상, 대만 장제스 총통의 석사자상, 태국 타놈 수상의 상아로 만든 승전고, 호주의 홀트 수상의 진주장식함 등 각국의 문화적·예술적 가치가 높은 것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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