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파란blog이전(+)됨:약7십만접속/-기존_자료2 종합(박근혜 前 대통령관련)

故박정희 前대통령이 애용한 막걸리병과 안주접시 공개

故박정희 前대통령이 애용한 막걸리병과 안주접시 공개

임송희

막걸리 애호가로 알려진 고(故) 박정희 전(前)대통령이 즐겨 사용하던 막걸리병과 안주접시가 공개됐다.

한국도자기(대표 김영신)는 22일 박 전 대통령의 서거 30주기(10월26일)를 앞두고 박 전 대통령이 평소 막걸리를 마실 때 사용하던 막걸리병, 식판, 안주접시 등 3점을 공개했다. 군대 식판을 본 뜬 식판이나 완두콩 콩깍지 모양의 안주접시는 디자인이 이채롭다. 이 도자기들에는 완두콩 무늬가 소박하고 정갈하게 새겨져 있다. 당시 육영수 여사와 여고생이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이런 디자인과 모양을 제안했다고 한국도자기 측은 설명했다.

지난 1973년 청와대에서 일제 식기가 쓰이는 것을 알고 놀란 고 육영수 여사는 김동수 한국도자기 현 회장을 불러, 국빈들에게 자신있게 내놓을 고품질의 도자기 생산을 주문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이에 한국도자기는 순수 국내기술로 본차이나 도자기 개발에 성공했고, 그 뒤 청와대와 해외 재외공관에서 국산 도자기를 쓰게 됐다는 것.

김무성 한국도자기 상무는 “청와대 식기는 영부인의 취향이 많이 반영되는데, 육영수 여사는 역대 영부인 중에서도 가장 소박하고 정갈한 스타일을 선호했다”며 “막걸리 식기에서도 서민적이고 검소했던 박대통령의 평소 풍모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