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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몸집 준다’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몸집 준다’ 경제,유통,경영 등

2009/11/10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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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몸집 준다’
市, 곡반정동 이전사업… 1천여억 국·도비 확보 무산
2009년 11월 10일 (화) 박수철 기자 scp@ekgib.com

수원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건립사업의 국·도비 지원이 사실상 물거품됨에 따라 사업축소가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따라 도매시장 이전 건립을 통해 수도권 남부지역 농수산물 유통의 거점기능을 수행하겠다는 시의 구상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93년 개장된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시설 노후화가 심각한데다 도심한복판에 위치해 소음과 악취, 교통체증 등 민원이 끊이질 않음에 따라 권선구 곡반정동 일대로 이전·건립기로 결정했다.

이에 시는 3천635억6천8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곡반정동 140-2 일대 26만226㎡에 연면적 12만7천675㎡(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시설물을 2012년까지 건립한다는 계획을 수립, 1천296억원의 국·도비 확보를 위해 올 초 중앙 투·융자심사를 의뢰했다.

그러나 최근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개발타당성 및 기본계획 자체 용역결과가 사업 타당성을 검증할 수 없으므로 국비지원이 힘들다”는 내용의 공문이 회신, 국·도비 확보가 불가능해졌다.

결국 시는 울며 겨자 먹기로 자체 재원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건립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막대한 재원부담으로 건립면적 축소 등이 불가피하게 됐다.

시는 지난 9월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건립 기본계획 변경·보완 용역을 발주, 내년 2월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건립계획을 확정키로 했지만 수도권 남부지역 최대 농수산물 유통시장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

시 관계자는 “중앙정부에서 지방도매시장은 지자체 재원확보를 원칙으로 함에 따라 국·도비의 확보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자체 재원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면서 “자체 재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치밀하고 확실한 이전·건립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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