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도시생태농업’ 육성키로

수원시의회 ‘도시생태농업’ 육성키로

‘도시농업 활성화 포럼’ 열어 구상과 실천방안 제시

수원시민신문

경기도 수원시의회가 도시생태농업 육성을 위한 구상과 실천방안 마련에 나섰다. ‘수원시의회 도시농업 활성화 포럼(아래 포럼, 대표의원 박장원)’는 29일 오후 시의회에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수원시 농업기술센터 송순옥 지도상담팀장은 “일본 동경의 ‘도시생태 농업’지역인 네리마구에서는 농사 경험이 없는 도시민에게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농업관련 기초 노하우 전수를 위한 ‘농업체험 농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팀장은 또한 네리마구에서는 △도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을거리를 스스로 경작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해 ‘생태시민농원’ 사업 △자라나는 세대에게 모든 생명의 기반인 농업의 중요성과 농사·수확의 즐거움을 주기위한 ‘학교농원사업’을 자치단체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장원 대표의원은 수원대학교 국토미래연구소(소장 이원영 교수)와 공동 연구결과 발표를 통해 서수원권에서 21세기 모범 도시생태농업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박 대표의원은 “서수원권은 도심에 근접하면서도 넓은 평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막대한 배후인구를 있어 도시생태농업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서울농대, 농촌진흥청의 전통을 살려 친환경 도시생태 농업의 메카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시생태농업의 활성화 방안으로 ▷기성시가지의 자투리땅에 생활텃밭 조성 ▷아파트 와 건물 옥상 등에 상자텃밭 조성 ▷국공유지 등에 시 또는 공공단체가 운영하는 시민농원 조성 ▷시민의 농사체험과 영리목적의 농사체험농원 운영 ▷생태통업 지도기능의 도시농부학교 또는 생태농업센터 운영을 제시했다. 아울러 시민에게 도시생태농업의 기본이념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천하기 위해 “안전하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토양과 물, 공기를 깨끗하게 하며, 도시를 쾌적하게 한다”는 내용의 ‘수원시 도시생태농업헌장’을 제정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포럼 소속 의원들은 도시생태농업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수원시 도시생태농업육성조례’(안)을 내년(2010년) 1월 열리는 제269회 임시회에 발의할 계획이다. ▲ ‘수원시의회 도시농업 활성화 포럼(아래 포럼, 대표의원 박장원)’는 29일 오후 시의회에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 수원시민신문

기사입력: 2009/12/30 [11:40] 최종편집: ⓒ 수원시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