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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 종합/*기존_ 자료3(수원관련)종합

수원애경역사, 주변상권 위축.주차난 심화 우려

수원애경역사, 주변상권 위축.주차난 심화 우려

상업.업무시설 등 12만여㎡ 증축 추진

경기남부지역 최대교통요충지에 자리잡은 수원애경역사에 환승주차공간이 마련되지 않아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더욱이 해당 역사는 올 초부터 건물 증축을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 인근 상권 피해와 주차공간 부족 현상은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14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수원애경역사㈜는 지난해 코레일과 역사 내 유휴부지를 활용하겠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고, 지난 1월 수원시에 도시계획시설변경(안)을 제출했다.
애경역사측은 현재 화물하치장으로 사용중인 1만8천400여㎡의 유휴부지에 연면적 12만여㎡ 규모의 상업 및 업무시설, 문화공간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수원애경역사 공간은 기존 13만2천100㎡에서 25만2천여㎡로 두배 가까이 늘어난다.
그러나, 애경역사 건물 내에는 환승주차공간이 마련되지 않아 열차와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회사원 김성연(37·여)씨는 “역사내부에 환승주차장이 마련되지 않아 어쩔 수없이 내부시설을 이용하고 요금을 할인 받는다”며 “역사 건물에 백화점을 이용객들의 주차장만 설치한다는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애경역사측은 건물 증축에 따라 주차공간을 현재 1천110면에서 2천132면으로 늘릴 계획이지만, 해당 주차장도 백화점이나 영화관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에따라 건물증축이 완공될 예정인 오는 2012년에는 인근 역전시장과 매산로 1가 등 인근 상권은 피해가 우려되고 있으며, 수원역사 인근 주차난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김효수 수원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은 “수원역사가 민간투자방식으로 증축되더라도 역 주변의 상권은 물론 교통혼잡을 고려한 ‘공익’을 위한 상생을 위한 랜드마크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jc38@joongboo.com
김도훈기자/pooh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