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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 종합/*기존_ 자료3(수원관련)종합

김용서 수원시장 투명한 후보공천 촉구

김용서 수원시장 투명한 후보공천 촉구
“원칙과 기준 무너진다면 특단의 조치”
“지지도·경쟁력, 공천원칙에 부합한 제가 후보로 확정돼야”
수원시민신문
한나라당에서 6.2지방선거 후보 공천 잡음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김용서 수원시장이 21일 ‘공정하고 투명한 수원시장 후보 공천’이 이뤄지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뜻을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김용서 시장은 이날 오후 3시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이미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지지도와 경쟁력이 다른 후보에 비해 월등함이 확인됐다”면서 “도당공천기준과 공천심사위의 공천원칙에 부합한 제가 당연히 후보로 확정돼야 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한나라당에서 6.2지방선거 후보 공천 잡음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김용서 수원시장이 21일 ‘공정하고 투명한 수원시장 후보 공천’이 이뤄지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뜻을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 수원시민신문


김 시장은 “최근 타 지역 공천 확정자와 공천 과정을 지켜보면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어 이 자리에 섰다”면서 “지지도와 경쟁력에서 월등히 앞서는 도내 일부지역 후보가 탈락한 것은 당과 정치발전을 위해서 불행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수원시장 후보도 공천기준과 과정에서 벌써부터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일부 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등 후유증이 예견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수원시장 후보도 지금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조속히 확정돼야 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김 시장이 거론한 현역 자치단체장의 공천 탈락이란 이대엽 성남시장, 김문원 의정부시장 같은 경우를 일컫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성남시장과 의정부시장은 물론 김용서 수원시장까지 3선에 도전한다는 공통점도 있다.

이어 김 시장은 “저는 시민과 다른 경쟁후보가 납득할 수 있는 정당한 절차와 기준에 따라 다른 분이 시장후보가 된다면 기꺼이 수용할 것”이라고 말한 뒤, “그러나 이 같은 원칙과 기준이 무너진다면 한나라당은 수원시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고 저 또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그 뿐 아니다. 김 시장은 지방자치선거에서 정당이 공천권을 갖는 문제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김 시장은 “지방선거에서 당 공천제는 마땅히 없어져야 한다”면서 “(공천은) 어느 당이 됐든 시장이거나 시의원이건 우리나라 지방정치에서 없어져야 하는 것”이라고목소리를 높였다.

‘특단의 조치가 무소속 출마까지 포함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김 시장은 “한나라당 시장으로서의 역할을 종합해서 자신감이 있어서 드리는 말씀”이라며 “과연 당을 위해서 또 다른 길을 가야하는 것이냐 하는 얘기가 내포돼 있다”고 답했다.

또한 김 시장은 “상당한 저의 지지 세력이 있기에 옳지 않은 후보를 지지할 거냐 말 거냐 했을 때, 그럴 땐 갈 수 없는 것”이라면서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사람이 (공천)되면 다시 생각해 보겠다는 얘기”라고 덧붙여 직접 무소속 출마를 언급하지는 않으면서도 강한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