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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전 대표 선거 지원 나서나

朴 전 대표 선거 지원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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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허태열 최고위원, 가능성 제기 관심 집중

한나라당 친박계인 허태열 최고위원이 29일 6·2지방선거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선거지원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종시 수정안 추진이후 한나라당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충청지역에서 영향력이 막강한 박 전 대표가 지원에 나설 경우 선거판세에 결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허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이번 선거는 과거 보궐선거와는 다른 총선거인 만큼 (박 전 대표가)여러가지를 잘 판단해 결정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선거지원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책임없는 사람들까지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 당에 여러가지 다른 메시지가 전달되고, 그러면 혼선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당을 책임지는 사람들이 선거를 이끌어가는 것이 당연하다는 게 박 전 대표의 평소 소신”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허 최고위원의 발언으로 정치권에서는 ‘선거의 여왕’인 박 전 대표가 6.2지방선거 지원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조심스런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박 전 대표가 6.2 지방선거 지원에 나설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게 대세론이었다. 6.2 지방선거는 세종시 수정론에 대한 심판론 성격이 짙은 만큼 세종시 문제로 이명박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운 박 전 대표가 선거지원에 나설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천안함 침몰사건과 스폰서 검찰의혹 등 각종 악재로 인해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참패할 경우 박 전 대표도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결국 막판에 선택적으로 선거지원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나라당 한 관계자는 “박 전 대표의 입장에서는 선거지원에 나서고 싶지 않겠지만 결과에 대한 책임론 때문에 결국 막판에 뛰어들 것으로 본다”면서 “아마도 전국적인 지원보다는 대전, 충북, 강원 등 특정지역에 대한 선택지원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충남의 경우 세종시 문제가 얽혀 있는 만큼 박 전 대표가 지원유세에 나서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한경수 기자 hkslka@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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