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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박근혜가 일할 토양 이제 마련됐다`

황우여 "박근혜가 일할 토양 이제 마련됐다"

추가감세철회, 당헌개정 반대 등 비주류 입장 명확

2011-05-06 16:53:58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 당선자가 6일 결선투표에서 이재오계를 압도적 표차로 꺾고 이긴 데 대해 "저도 깜짝 놀랐다"고 반색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경선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한나라당의 변화이고 기적적인 일이다. 나와 이주영(정책위의장 당선자) 의원 둘이서 혈혈단신 의논했던 일이 이렇게 된 것"이라고 거듭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특히 "박근혜 대표 등 당의 중요한 지도자들이 일할 토양이 이제는 마련됐다"며 "계파 의식은 이것으로 깨져서 이런 혁명적 여건이 벌어졌기에 박근혜 대표도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조성됐다"며 이재오계의 급속 쇠퇴로 박근혜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설 여건이 마련됐음을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표가 귀국하는대로 조만간 찾아가 만날 계획"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반면에 그는 정몽준 전 대표가 제안한 당권-대권 분리 폐지에도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선이 가까워지면 대선에 관련된 규정을 손대기가 대단히 어렵다. 당권대권 분리는 어렵사리 채택한 원칙이고 선진정당의 모습"이라며 "그럼에도 일부 의원들이 이것을 어떻게 해봐야 하지 않겠나 하는 의견이 있는데 그 못지않게 종전의 원칙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정부의 추가감세 방침에 대해서도 "최근에는 서민경제가 너무 어렵기에 대기업이 조금 더 부담하고 그 여분을 힘들어하는 각계각층에게 나누는 것이 어떻겠느냐 하는 기본 생각이 있다"며 "(감세문제는) 기업들의 국제경쟁력을 해치지 않는 부분에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향후 정부와 대립각을 분명히 세울 것임을 예고했다. 그의 러닝메이트인 이주영 정책위의장 당선자는 이미 추가감세 철회 법안에 서명까지 한 상태다.

김동현 기자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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