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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MJ 비판에 `그런가 보다 하는 것`

박근혜, MJ 비판에 "그런가 보다 하는 것"


동료 의원들과 인사하는 박근혜 전 대표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3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동료 의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11.6.30 kane@yna.co.kr

친박 "`맹종자' 발언 홍준표 사과해야"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30일 정몽준 전 대표가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해 비판적인 지적을 한데 대해 "그냥 그런가 보다 하는 것"이라며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본회의 직후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정 전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박 전 대표에 대해 언급한 게 있다"는 질문에 "인터뷰에서 말한 것은 그냥 그런가 보다 하는 것이지, 그걸 가지고 뭘 이건 이렇게 생각하느냐 저건 저렇게 생각하느냐고 하느냐"고 반문했다.

박 전 대표의 이런 언급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난 발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앞서 정 전 대표는 29일 KBS 1라디오 `열린 토론'에 출연, "박 전 대표는 대표 시절 계파정치를 안하겠다고 여러 차례 말했는데, 지금 당 대표인지, 특정계파 책임자인지 불분명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한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전 대표가 당 대표냐, 계파 책임자냐라고 묻는데 둘 다 아니다"라며 "집권당의 주요 인물로 국정 운용과 민생에 대한 고민을 해도 부족할 판인데, 박 전 대표를 비난하고 공격하는 데에만 골몰하고 있다니 한심스럽다"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7ㆍ4 전대에 출마한 홍준표 후보가 라디오에서 "박 전 대표가 맹종하는 사람들만 데리고 대선이 되겠느냐"고 언급한데 대해서도 "박 전 대표의 신뢰ㆍ정도정치가 좋아 지지하는 이들이 맹종하는 사람이라는 말이냐. 홍 후보는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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