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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예산편성과정에 청소년도 참여

수원시 예산편성과정에 청소년도 참여

전국 최초, 수원시 청소년예산위원회 운영

지방자치단체 한해 예산 가운데 청소년을 위한 예산은 얼마나 될까? 수원시는 청소년들이 이런 궁금증을 풀고 자신들에게 필요한 예산을 편성하는 데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지난 20일 “지자체 예산 편성 과정에 청소년들의 제안을 적극 반영하고 시 행정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청소년예산위원회’를 구성하고 ‘청소년예산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주민참여예산제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지만, 청소년예산위원회를 구성하여 청소년들에게 예산편성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수원시가 전국 최초다.
시는 16~19세 수원시 거주 청소년이나 학생을 대상으로 7월 말까지 참가신청을 받아 총 4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수원시청 홈페이지(www.suwon.go.kr) 팝업창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해 보내면 되고, 모집정원이 초과할 경우 성별배분 등에 따라 공개추첨을 할 예정이다.
이들은 시가 운영할 ‘청소년예산학교’에 참가해 예산과 관련한 교육을 전문가들에게서 듣고 ‘내가 생각하는 참여예산’, ‘청소년이 제안하는 비전 만들기’, ‘수원시 청소년예산위원이 제안하는 정책과제 발표’ 등 다양한 토론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특히 자신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청소년예산위원회에서 토론을 통해 선정, 정책 제안서를 마련한 뒤 염태영 시장과의 간담회에서 이를 직접 전달하게 된다. 시는 청소년들이 제안한 사업들을 해당부서에서 통보하고, 사전 검토한 뒤 해당 예산안건을 내년도 예산안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 청소년참여예산위원회와 청소년예산학교 운영은 청소년의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고, 지역 청소년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청소년들이 능동적이고 실천적인 시민으로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청소년분야의 참여예산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전국 최고의 수원형 주민참여예산제 모델를 마련하고 청소년들이 지방자치와 재정민주주의를 구현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시는 주민들이 예산편성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하려고 지난해부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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